[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또 한명의 19세 소녀가 일냈다. ‘거대 신인’ 김효주(19·롯데)에 이어 ‘리틀 세리키즈’ 선두주자 백규정(19·CJ오쇼핑)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2014 하나외환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전반 9홀까지 버디 1개, 보기1개로 부진한 백규정은 후반 연속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전인지(20·하이트진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에 들어간 백규정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백규정은 “이번 대회 목표는 TOP 10이었다. 어제 잘 쳤으니까 오늘 시작할 때만해도 우승하면 좋겠지만, TOP 5만 하자 생각했다. 긴장됐는지 아침에 잠도 잘 못잤다”고 말하며 “감사한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박세리 프로님이랑 같이 쳤다. 박세리 프로님이 은퇴하시기 전에 LPGA 대회에서 같이 한 번 시합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조편성이 나왔을 때도 ‘생일 선물을 받는구나’ 고 생각했다. 같이 경기할 때도 많이 토닥여주셨고 ‘잘한다. 빨리 미국와라’ 얘기 해주셨다. 박세리 프로님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백규정은 동갑내기 라이벌 김효주와 함께 세계 최고 무대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새신부 박인비(26·KB금융그룹)은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4위에 머물렀다.
[evelyn1002@maekyung.com]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2014 하나외환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전반 9홀까지 버디 1개, 보기1개로 부진한 백규정은 후반 연속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전인지(20·하이트진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에 들어간 백규정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후 백규정은 “이번 대회 목표는 TOP 10이었다. 어제 잘 쳤으니까 오늘 시작할 때만해도 우승하면 좋겠지만, TOP 5만 하자 생각했다. 긴장됐는지 아침에 잠도 잘 못잤다”고 말하며 “감사한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박세리 프로님이랑 같이 쳤다. 박세리 프로님이 은퇴하시기 전에 LPGA 대회에서 같이 한 번 시합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조편성이 나왔을 때도 ‘생일 선물을 받는구나’ 고 생각했다. 같이 경기할 때도 많이 토닥여주셨고 ‘잘한다. 빨리 미국와라’ 얘기 해주셨다. 박세리 프로님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백규정은 동갑내기 라이벌 김효주와 함께 세계 최고 무대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새신부 박인비(26·KB금융그룹)은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단독 4위에 머물렀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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