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세계랭킹 15위(코스타리카)와 63위(한국)의 대결이나 그게 절대 기준은 아니다. 63위 팀이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파라과이를 잡으며 데뷔전을 승리로 마친 슈틸리케호가 ‘북중미 최강’ 코스타리카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도 목표는 무실점 승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은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의 목표도 무실점 승리다. 세계랭킹만 보면 누가 우위인지 보인다. 하지만 세계랭킹이 낮아도 이길 수 있다. 파라과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펼치면 가능하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김민우(24·사간 도스)와 남태희(23·레퀴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슈틸리케호의 데뷔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서 거둔 의미있는 승리였다.
슈틸리케호의 두 번째 상대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2패로 근소한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9개월 만의 리턴 매치다.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김신욱(26·울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이후 강팀이 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8강에 올랐다. 코스타리카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 지난달 열린 2014 중미축구연맹(UNCAF) 코파 센트로아메리카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월드컵 이후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가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이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또 한 편의 감동드라마를 선물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통해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줬다. 2골을 넣었고 1골을 오심으로 도둑 맞았다. 3,4번의 찬스도 있었다. 이와 같은 경기를 코스타리카전에서 이어가 매력을 키우면, 축구팬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점유율 축구’도 강조했다. 파라과이전에서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파라과이에게 볼 소유권을 내주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던 걸 고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본적으로 무실점 경기가 가장 큰 중점이다. 그와 함께 볼 점유율도 체크하려 한다”라며 지난 경기에서는 후반 들어 볼을 쉽게 뺏겼다. 이번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볼을 오래 소유해 점유율을 높여가는 축구를 펼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파라과이를 잡으며 데뷔전을 승리로 마친 슈틸리케호가 ‘북중미 최강’ 코스타리카 사냥에 나선다. 이번에도 목표는 무실점 승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은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의 목표도 무실점 승리다. 세계랭킹만 보면 누가 우위인지 보인다. 하지만 세계랭킹이 낮아도 이길 수 있다. 파라과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펼치면 가능하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김민우(24·사간 도스)와 남태희(23·레퀴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슈틸리케호의 데뷔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서 거둔 의미있는 승리였다.
슈틸리케호의 두 번째 상대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와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2패로 근소한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9개월 만의 리턴 매치다.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김신욱(26·울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이후 강팀이 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8강에 올랐다. 코스타리카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 지난달 열린 2014 중미축구연맹(UNCAF) 코파 센트로아메리카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월드컵 이후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가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이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또 한 편의 감동드라마를 선물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통해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줬다. 2골을 넣었고 1골을 오심으로 도둑 맞았다. 3,4번의 찬스도 있었다. 이와 같은 경기를 코스타리카전에서 이어가 매력을 키우면, 축구팬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점유율 축구’도 강조했다. 파라과이전에서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파라과이에게 볼 소유권을 내주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던 걸 고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본적으로 무실점 경기가 가장 큰 중점이다. 그와 함께 볼 점유율도 체크하려 한다”라며 지난 경기에서는 후반 들어 볼을 쉽게 뺏겼다. 이번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볼을 오래 소유해 점유율을 높여가는 축구를 펼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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