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우완투수 여건욱이 팀이 가장 중요한 시기 등판해 역투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여건욱은 6일 인천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SK는 11-1의 완승을 거뒀다.
트래비스 밴와트의 팔꿈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나서게 된 선발 등판. LG와의 4위 경쟁이 한창인 시점에서 정말 중요했던 여건욱의 역할이었다.
여건욱은 이런 부담감을 안고 단연 데뷔 이후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이날 여건욱은 스트라이크존의 안쪽과 바깥쪽을 두루 활용해 맞춰 잡는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볼 끝은 힘이 넘쳤고, 실투도 거의 없었다. 효과적인 체인지업과 묵직한 직구를 내세워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몸쪽과 바깥쪽 낮은 코스와 높은 코스를 두루 공략했다. 특히 한가운데 직구를 자신감 있게 뿌릴 정도로 배짱도 넘쳤다. 안타는 단 3개.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였다.
8이닝은 지난 9월4일 두산전 7이닝 2실점을 뛰어넘는 데뷔 이후 최다 이닝 기록.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피안타 이하 무사사구로 경기를 끝낸 것 역시 이날 경기가 최초였다. 특히 여건욱은 1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경기 종료 후 여건욱은 “팀이 정말로 중요한 시점에서 공을 던지게 돼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 “초반에 볼이 너무 안좋아서 3~4회만 막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이날 경기 초반의 부진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후 여건욱은 범타행진을 펼치며 완벽한 투구를 했다. 여건욱은 “그래도 (정)상호형의 리드가 좋았고 그것을 믿고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늘은 무엇보다 팀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one@maekyung.com]
여건욱은 6일 인천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SK는 11-1의 완승을 거뒀다.
트래비스 밴와트의 팔꿈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나서게 된 선발 등판. LG와의 4위 경쟁이 한창인 시점에서 정말 중요했던 여건욱의 역할이었다.
여건욱은 이런 부담감을 안고 단연 데뷔 이후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이날 여건욱은 스트라이크존의 안쪽과 바깥쪽을 두루 활용해 맞춰 잡는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볼 끝은 힘이 넘쳤고, 실투도 거의 없었다. 효과적인 체인지업과 묵직한 직구를 내세워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몸쪽과 바깥쪽 낮은 코스와 높은 코스를 두루 공략했다. 특히 한가운데 직구를 자신감 있게 뿌릴 정도로 배짱도 넘쳤다. 안타는 단 3개.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였다.
8이닝은 지난 9월4일 두산전 7이닝 2실점을 뛰어넘는 데뷔 이후 최다 이닝 기록.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3피안타 이하 무사사구로 경기를 끝낸 것 역시 이날 경기가 최초였다. 특히 여건욱은 1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경기 종료 후 여건욱은 “팀이 정말로 중요한 시점에서 공을 던지게 돼 부담이 많이 됐다”면서 “초반에 볼이 너무 안좋아서 3~4회만 막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이날 경기 초반의 부진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후 여건욱은 범타행진을 펼치며 완벽한 투구를 했다. 여건욱은 “그래도 (정)상호형의 리드가 좋았고 그것을 믿고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오늘은 무엇보다 팀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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