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민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5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민영은 5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6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3언더파로 김민선(19.CJ오쇼핑), 정희원(23.파인테크니스)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어진 연장승부에서 5번째 홀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민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이자 KLPGA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공동선두로 김민선, 양수진(23·파리게이츠)과 함께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영은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3)에서 보기로 맞바꾼 뒤 이후 11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프로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김민선은 11번홀(파4)까지 1타를 잃은 김민선은 12, 13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우승을 눈앞에 두고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선두 자리를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영, 김민선, 정희원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18번홀(파4)에서 핀 위치를 바꿔가며 진행됐다.정희원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탈락한 가운데 김민선과 이민영이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벌였다.
김민선은 연장 네 번째 홀에서 1m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첫 승을 놓친 반면 이민영은 연장 5번째 홀에서 절묘한 세컨샷에 이어 1m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홍란(28.삼천리), 양수진, 박소연(22.하이마트), 김자영(23.LG)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최혜정(30.볼빅), 장하나(22.비씨카드), 김민선(19.브리지스톤)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세리(37.KDB산은금융)는 13오버파 229타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yoo6120@maekyung.com]
이민영은 5일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 골프장(파72.6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3언더파로 김민선(19.CJ오쇼핑), 정희원(23.파인테크니스)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어진 연장승부에서 5번째 홀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올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민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이자 KLPGA 통산 3승을 기록했다.
공동선두로 김민선, 양수진(23·파리게이츠)과 함께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영은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3)에서 보기로 맞바꾼 뒤 이후 11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프로데뷔 첫 승에 도전하는 김민선은 11번홀(파4)까지 1타를 잃은 김민선은 12, 13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우승을 눈앞에 두고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선두 자리를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이민영, 김민선, 정희원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18번홀(파4)에서 핀 위치를 바꿔가며 진행됐다.정희원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먼저 탈락한 가운데 김민선과 이민영이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벌였다.
김민선은 연장 네 번째 홀에서 1m 버디 퍼트를 실패하며 첫 승을 놓친 반면 이민영은 연장 5번째 홀에서 절묘한 세컨샷에 이어 1m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홍란(28.삼천리), 양수진, 박소연(22.하이마트), 김자영(23.LG)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최혜정(30.볼빅), 장하나(22.비씨카드), 김민선(19.브리지스톤)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세리(37.KDB산은금융)는 13오버파 229타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yoo6120@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