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엠버서더 선정…비유럽권 선수 '최초' 아시아시장 공략 첨병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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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변신하면서 구단의 레전드로 공식 인정을 받았습니다.
맨유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1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지성이 맨유의 엠버서더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구단과 최근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은 1년 동안 앰버서더 자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맨유 행사에 참가합니다. 1년에 10차례 행사에 참가하고 연봉 개념으로 1억5천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이에 따라 보비 찰턴,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게리 네빌, 앤디 콜, 페테르 슈마이헬 등 맨유를 빛낸 레전드들에 이어 역대 7번째로 구단 앰베서더로 임명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특히 박지성은 비유럽권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도 최초로 맨유 앰버서더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계정들을 통해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10월 1일에 할 예정"이라며 예고해 팬들의 궁긍즘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박지성의 앰버서더 선정은 맨유의 아시아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12년 팀을 떠날 때까지 총 205경기(27골)에 나서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 때문에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 선수라는 이미지를 가진 박지성은 마케팅 차원에서 아시아시장을 중요시하는 맨유의 정책에 따라 팀의 일곱 번째 앰버서더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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