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역시 NC다이노스의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였다. NC가 큰 것 두 방을 시작으로 SK와이번스의 뒷덜미를 잡아챘다.
NC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1–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64승1무53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넥센과의 격차를 7경기차로 줄인 3위를 지켰다. 반면 4위와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던 SK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4위 LG가 승리해 1.5경기차로 벌어진 것 뿐만 아니라, 반경기 차였던 6위 두산이 롯데에 승리하며 6위로 처지고 말았다.
초반에는 SK분위기였다. 이날 NC 선발로 나선 찰리 쉬렉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SK가 기회를 잡았다. 반면 NC는 SK선발 여건욱의 구위에 눌려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
선취점도 SK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한동민의 타구를 2루수 박민우가 더듬으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바뀐 1사 1,3루에서 나주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이명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곧바로 이어진 3회초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결과는 아니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여건욱의 폭투로 만들어진 점수였다. 그러자 SK가 3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정권의 2루타와 김강민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점수를 뽑았다.
SK는 5회 다시 추가점을 뽑으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점수를 내는 과정은 3회와 비슷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이 2루타를 터트렸다. 여기서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박정권을 3루로 보낸 후 한동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박정권이 홈을 밟았다. 4-1이 되는 점수였다.
그러나 NC 타선은 완전 죽지 않았다. 5회까지 여건욱에게 봉쇄당한 NC타선은 6회 홈런 두방으로 역전했다.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여건욱의 2구째를 밀어서 좌측담장을 넘기는 좌월 스리런포를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마저 우월솔로포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NC는 7회초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SK바뀐 투수 진해수가 나성범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한 게 화근이었다. 이재영이 올라왔지만 몸이 덜풀렸다. NC는 테임즈의 내야안타로 만들었고, 모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영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권희동이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3루타를 터트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후 노진혁의 우월 투런포까지 터지며 7회에만 6점, 11-4로 달아났다.
NC는 선발 찰리가 4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의 활약이 돋보였다. 임창민이 6회까지 SK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NC는 7회 원종현이 올라와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9회에는 홍성용과 이민호가 맥빠진 SK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jcan1231@maekyung.com]
NC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1–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64승1무53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넥센과의 격차를 7경기차로 줄인 3위를 지켰다. 반면 4위와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던 SK는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4위 LG가 승리해 1.5경기차로 벌어진 것 뿐만 아니라, 반경기 차였던 6위 두산이 롯데에 승리하며 6위로 처지고 말았다.
초반에는 SK분위기였다. 이날 NC 선발로 나선 찰리 쉬렉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SK가 기회를 잡았다. 반면 NC는 SK선발 여건욱의 구위에 눌려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
선취점도 SK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한동민의 타구를 2루수 박민우가 더듬으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바뀐 1사 1,3루에서 나주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이명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곧바로 이어진 3회초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결과는 아니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여건욱의 폭투로 만들어진 점수였다. 그러자 SK가 3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정권의 2루타와 김강민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점수를 뽑았다.
SK는 5회 다시 추가점을 뽑으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점수를 내는 과정은 3회와 비슷했다. 선두타자 박정권이 2루타를 터트렸다. 여기서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박정권을 3루로 보낸 후 한동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박정권이 홈을 밟았다. 4-1이 되는 점수였다.
그러나 NC 타선은 완전 죽지 않았다. 5회까지 여건욱에게 봉쇄당한 NC타선은 6회 홈런 두방으로 역전했다.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이 여건욱의 2구째를 밀어서 좌측담장을 넘기는 좌월 스리런포를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마저 우월솔로포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NC는 7회초 폭발했다. 1사 1루에서 SK바뀐 투수 진해수가 나성범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한 게 화근이었다. 이재영이 올라왔지만 몸이 덜풀렸다. NC는 테임즈의 내야안타로 만들었고, 모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영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된 만루에서는 권희동이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3루타를 터트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후 노진혁의 우월 투런포까지 터지며 7회에만 6점, 11-4로 달아났다.
NC는 선발 찰리가 4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의 활약이 돋보였다. 임창민이 6회까지 SK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NC는 7회 원종현이 올라와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9회에는 홍성용과 이민호가 맥빠진 SK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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