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화룡점정’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다. 첼시에겐 디에고 코스타는 복덩이이자 마지막 퍼즐이다. 기대치를 훌쩍 넘는 엄청난 활약이다.
첼시가 31일(한국시간) 에버턴을 완파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2골을 몰아치더니 6-3으로 크게 이겼다.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가 아닌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였다. 첼시는 1년 전 이 곳에서 0-1로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돌아온 뒤 당한 첫 패배였다. 그 악연의 장소에서 6골을 폭발시키면서 3골차 완승을 거뒀다.
‘또 다른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스토크 시티에게 일격을 당한 가운데 첼시가 한 발 더 앞으로 치고 나갔다. 눈에 띄는 건 첼시의 페이스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3.67골의 막강화력이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140골까지 가능하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1위였던 맨체스터 시티의 총 득점은 102골이었으니 첼시의 득점 페이스가 얼마나 놀라운 지 알 수 있다.
첼시는 매 경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공격은 막힘이 없고 시원하다. 상대가 아무리 수비를 겹겹이 쌓아도 이를 짓밟고 뚫어버린다.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온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중원 사령관’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양질의 ‘킬 패스’를 찔러주며 첼시 엔진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렇지만 더 놀라운 건 디에고 코스타다. 파브레가스는 과거 아스널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디에고 코스타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이번이 ‘첫 경험’이다. 하지만 적응기 따윈 없다. 스페인 무대에서 ‘신계’의 두 사나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디에고 코스타는 낯선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3경기 연속 골. 번리전(1골)부터 시작해 레스터 시티전(1골), 에버턴전(2골)까지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다. 4골로 득점 순위 1위다. 순도 높은 골이다. 첼시의 골 행진은 항상 디에고 코스타로부터 시작했다. 디에고 코스타의 골이 터짐과 동시에 첼시의 융단폭격이 가해졌다.
지난 시즌 첼시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던 ‘원톱’이다. 사무엘 에투를 비롯해 뎀바 바, 페르난도 토레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셋 다 올 여름 첼시에서 짐을 쌌다. 그러나 디에고 코스타의 가세로 그 자리는 올 시즌 첼시의 최대 강점이 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첼시가 31일(한국시간) 에버턴을 완파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2골을 몰아치더니 6-3으로 크게 이겼다.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가 아닌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였다. 첼시는 1년 전 이 곳에서 0-1로 쓰라린 패배를 경험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돌아온 뒤 당한 첫 패배였다. 그 악연의 장소에서 6골을 폭발시키면서 3골차 완승을 거뒀다.
‘또 다른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스토크 시티에게 일격을 당한 가운데 첼시가 한 발 더 앞으로 치고 나갔다. 눈에 띄는 건 첼시의 페이스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3.67골의 막강화력이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140골까지 가능하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1위였던 맨체스터 시티의 총 득점은 102골이었으니 첼시의 득점 페이스가 얼마나 놀라운 지 알 수 있다.
첼시는 매 경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공격은 막힘이 없고 시원하다. 상대가 아무리 수비를 겹겹이 쌓아도 이를 짓밟고 뚫어버린다.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온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중원 사령관’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양질의 ‘킬 패스’를 찔러주며 첼시 엔진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렇지만 더 놀라운 건 디에고 코스타다. 파브레가스는 과거 아스널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디에고 코스타에게 프리미어리그는 이번이 ‘첫 경험’이다. 하지만 적응기 따윈 없다. 스페인 무대에서 ‘신계’의 두 사나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디에고 코스타는 낯선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3경기 연속 골. 번리전(1골)부터 시작해 레스터 시티전(1골), 에버턴전(2골)까지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다. 4골로 득점 순위 1위다. 순도 높은 골이다. 첼시의 골 행진은 항상 디에고 코스타로부터 시작했다. 디에고 코스타의 골이 터짐과 동시에 첼시의 융단폭격이 가해졌다.
지난 시즌 첼시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던 ‘원톱’이다. 사무엘 에투를 비롯해 뎀바 바, 페르난도 토레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셋 다 올 여름 첼시에서 짐을 쌌다. 그러나 디에고 코스타의 가세로 그 자리는 올 시즌 첼시의 최대 강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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