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연이은 비디오 판독 성공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대거 6득점에 성공, 6-2로 점수를 벌렸다.
두 번의 비디오 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첫 번째 비디오 판독은 4-2로 앞선 1사 1, 2루 A. J. 엘리스의 타석 때 나왔다. 엘리스가 중전 안타를 터트렸고, 2루 주자 크로포드가 홈으로 들어오다 상대 중견수 엔더 인시아테의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이는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애리조나 구단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비디오 판독은 원래 홈 충돌 방지 규정(규정 7.13) 위반 여부를 보기 위한 심판 재량 비디오 판독이었지만, 판독 과정에서 애리조나 포수 미겔 몬테로의 태그가 제대로 안 된 것이 드러나면서 세이프로 번복됐다. 판독 시간은 1분 57초.
이 판정으로 크로포드의 아웃은 득점으로 정정, 점수는 5-2가 됐다. 최종 기록은 몬테로의 실책으로 기록됐고, 크로포드의 득점은 비자책점이 됐다.
바로 이어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타석에서도 비디오 판독이 나왔다. 번트 모션을 취하던 에르난데스가 상대 내야수가 전진한 틈을 타 투수와 1루 사이 빈 공간으로 타구를 밀었다.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이 급하게 공을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이 됐다. 그러나 돈 매팅리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고, 이는 세이프로 번복돼 안타로 정정됐다.
이후 다저스는 디 고든의 중전 안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8-2까지 달아났다. 4회에만 6점을 내며 애리조나 마운드를 폭격했다.
애리조나 선발 케이힐은 이 과정에서 희생됐다. 비디오 판독 두 번으로 아웃이 세이프로 번복된 불운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무너졌고, 결국 고든의 중전 안타 이후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3 1/3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8실점(6자책). 시즌 9번째 패전 위기에 몰렸다. 평균자책점은 4.98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대거 6득점에 성공, 6-2로 점수를 벌렸다.
두 번의 비디오 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 첫 번째 비디오 판독은 4-2로 앞선 1사 1, 2루 A. J. 엘리스의 타석 때 나왔다. 엘리스가 중전 안타를 터트렸고, 2루 주자 크로포드가 홈으로 들어오다 상대 중견수 엔더 인시아테의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이는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애리조나 구단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비디오 판독은 원래 홈 충돌 방지 규정(규정 7.13) 위반 여부를 보기 위한 심판 재량 비디오 판독이었지만, 판독 과정에서 애리조나 포수 미겔 몬테로의 태그가 제대로 안 된 것이 드러나면서 세이프로 번복됐다. 판독 시간은 1분 57초.
이 판정으로 크로포드의 아웃은 득점으로 정정, 점수는 5-2가 됐다. 최종 기록은 몬테로의 실책으로 기록됐고, 크로포드의 득점은 비자책점이 됐다.
바로 이어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타석에서도 비디오 판독이 나왔다. 번트 모션을 취하던 에르난데스가 상대 내야수가 전진한 틈을 타 투수와 1루 사이 빈 공간으로 타구를 밀었다.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이 급하게 공을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이 됐다. 그러나 돈 매팅리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고, 이는 세이프로 번복돼 안타로 정정됐다.
이후 다저스는 디 고든의 중전 안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8-2까지 달아났다. 4회에만 6점을 내며 애리조나 마운드를 폭격했다.
애리조나 선발 케이힐은 이 과정에서 희생됐다. 비디오 판독 두 번으로 아웃이 세이프로 번복된 불운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무너졌고, 결국 고든의 중전 안타 이후 교체됐다. 최종 성적은 3 1/3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8실점(6자책). 시즌 9번째 패전 위기에 몰렸다. 평균자책점은 4.9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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