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역삼)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2015 1차 지명 신인 김영한이 선배이자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뒤를 잇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야구 10구단은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서 10라운드와 특별지명까지 할당된 모든 권리를 행사해 총 10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앞서 삼성의 1차지명으로 선발된 김영한(설악고)은 2차 지명회의 종료 직후 “최고의 투수인 오승환 선수를 뛰어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는 패기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전통의 연고 지역인 경북-대구가 아닌 새롭게 추가된 강원지역 소재 설악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김영한을 뽑았다. 특히 고교시절까지 주 포지션이 야수였던 김영한을 투수로 선발며 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무대서 내려온 김영한은 “우선 프로야구 최고의 팀인 삼성에 입단하게 돼서 영광이고 매우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김영한은 “오승환 선배의 뒤를 잇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덧붙였다.
전통의 명문이자 현 최강팀인 삼성의 첫 번째 선택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김영한은 “사실은 고교까지는 주로 외야수를 맡았다. 그러면서 경기 후반에만 마무리투수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한은 “전문적으로 투수훈련을 받은적은 한 번도 없다”며 추가 고백까지 했다.
실제로 김영한은 올해 4경기서 10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기록했고 2012년과 2013년은 투수로 등판한 기록이 많지 않다. 결국 삼성이 김영한을 투수로, 그리고 첫 번째로 뽑은 것은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본 선택이다.
김영한은 “직구 최고구속은 139km정도까지 나온다. 주무기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고 아직은 제구 보다는 구위에 더 집중해서 승부하고 있다”며 자신의 투구스타일을 소개했다.
선수층이 두텁기로 소문난 삼성이다. 김영한은 “아직 나는 부족한 점이 많고 가다듬어야 할 선수”라며 “당장 내년 주전을 노리기보다는 목표를 길게 가지고 가서 기초부터 다시 만들어 몇 년 후에는 팀이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수와 야수 모두 재능을 인정받은 김영한이다. 그는 “사실 야수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타자가 더 자신은 있다”면서도 “팀에서 투수로 뽑아주셨기 때문에 팀에서 원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좋은 투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one@maekyung.com]
프로야구 10구단은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서 10라운드와 특별지명까지 할당된 모든 권리를 행사해 총 10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앞서 삼성의 1차지명으로 선발된 김영한(설악고)은 2차 지명회의 종료 직후 “최고의 투수인 오승환 선수를 뛰어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는 패기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전통의 연고 지역인 경북-대구가 아닌 새롭게 추가된 강원지역 소재 설악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김영한을 뽑았다. 특히 고교시절까지 주 포지션이 야수였던 김영한을 투수로 선발며 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무대서 내려온 김영한은 “우선 프로야구 최고의 팀인 삼성에 입단하게 돼서 영광이고 매우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김영한은 “오승환 선배의 뒤를 잇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덧붙였다.
전통의 명문이자 현 최강팀인 삼성의 첫 번째 선택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김영한은 “사실은 고교까지는 주로 외야수를 맡았다. 그러면서 경기 후반에만 마무리투수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한은 “전문적으로 투수훈련을 받은적은 한 번도 없다”며 추가 고백까지 했다.
실제로 김영한은 올해 4경기서 10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기록했고 2012년과 2013년은 투수로 등판한 기록이 많지 않다. 결국 삼성이 김영한을 투수로, 그리고 첫 번째로 뽑은 것은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본 선택이다.
김영한은 “직구 최고구속은 139km정도까지 나온다. 주무기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고 아직은 제구 보다는 구위에 더 집중해서 승부하고 있다”며 자신의 투구스타일을 소개했다.
선수층이 두텁기로 소문난 삼성이다. 김영한은 “아직 나는 부족한 점이 많고 가다듬어야 할 선수”라며 “당장 내년 주전을 노리기보다는 목표를 길게 가지고 가서 기초부터 다시 만들어 몇 년 후에는 팀이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수와 야수 모두 재능을 인정받은 김영한이다. 그는 “사실 야수로 많이 뛰었기 때문에 타자가 더 자신은 있다”면서도 “팀에서 투수로 뽑아주셨기 때문에 팀에서 원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좋은 투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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