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이 29년 만에 '제68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세계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박종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라마데 구장에서 열린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미국 그룹 1위 일리노이를 8대4로 꺾고 승리했다.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지난 1984년과 1985년 2연패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정상 등극이다.
한국은 1회 초부터 신동완의 2루타와 황재영의 좌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데 이어 3회 초 황재영이 1사 2,3루에서 3루 땅볼로 3루 주자 최해찬을 불러들였다.
미국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한국은 4회 초 대타 권규현의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박지호가 홈을 밟으면서 곧바로 점수를 추가했고 5회 신동완의 솔로포로 점수를 3점 차로 벌렸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인 6회 초 4점을 뽑아냈다. 김재민이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린데 이어 전진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전진우가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지만 최해찬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은 6회말 피안타 3개와 송구 실책, 폭투로 3실점했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해찬이 마지막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우승했다.
1947년 시작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는 만 1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야구대회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보기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30만 명의 관중이 직접 현장을 찾는다. 또 ESPN, ABC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경기가 생중계되는 등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못지않은 야구팬들의 축제로 꼽힌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대단하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29년만에 우승이구나"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13세 이하만 참가할 수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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