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동국(35·전북)은 한국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K리그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역사를 새로 쓰더니 한국축구의 대기록도 갈아치울 판이다.
이동국이 돌아왔다. 이동국은 25일 발표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동국을 비롯해 이근호(상주), 한교원(전북), 차두리(서울), 김주영(서울), 임채민(성남), 이범영(부산), 이용(울산) 등 8명을 추가 선발했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와, 9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동국의 출전이 유력하다. A매치 99경기를 뛰었던 이동국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다. 지금껏 단 8명만이 이름을 올렸던 센추리클럽이다. 박지성 이후 탄생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득점에 관련한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K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인 이동국은 25일 현재 165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이 세운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다.
이동국은 시즌 11골로 득점 단독 선두다. 2009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사상 첫 200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철인’ 김기동이 세운 최고령 득점 기록(39세 178일)을 깰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지난 23일 서울전에서 환상적인 터닝 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35세 126일의 기록을 갖고 있다. K리그 역대 최고령 득점 36위 기록이다.
그보다 위의 선수는 김기동, 김한윤, 아디, 윤성효, 산토스, 우성용, 에드밀손, 최진철, 김현석 등 9명이다. 최고령 득점자 톱10에 들어있다. 올해 안으로 김현석, 최진철, 에드밀손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 2018년까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간다면, K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이제 K리그뿐 아니라 A매치 득점에 관한 기록도 새로 쓸 판이다. 이동국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골을 터뜨리면 역대 최고령 A매치 득점 4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한다.
지난 2012년 11월 14일 호주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이동국은 33세 308일의 기록을 갖고 있다. 9월 5일 베네수엘라전에서 득점할 경우 35세 139일, 9월 8일 우루과이전에서 득점할 경우 35세142일의 기록을 쓴다. 이는 한국축구 역사를 통틀어 4번째다. 이동국과 동시대에 뛰었던 ‘선배’ 최진철(34세 31일), 황선홍(33세 334일)을 넘어선다.
의미도 크다. 이동국보다 위의 3명은 1950년대 기록이다. 김용식(39세 286일)은 1950년 4월 16일 대만과 평가전에서, 정국진(37세 132일)과 정남식(37세 87일)은 1954년 5월 4일 마닐라아시안게임 아프가니스탄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세대교체도 빠르게 단행하는 현대축구에서 이동국의 변치 않는 골 행진이 놀라울 수밖에 없다.
[rok1954@gmail.com]
이동국이 돌아왔다. 이동국은 25일 발표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동국을 비롯해 이근호(상주), 한교원(전북), 차두리(서울), 김주영(서울), 임채민(성남), 이범영(부산), 이용(울산) 등 8명을 추가 선발했다.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와, 9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부상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동국의 출전이 유력하다. A매치 99경기를 뛰었던 이동국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다. 지금껏 단 8명만이 이름을 올렸던 센추리클럽이다. 박지성 이후 탄생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득점에 관련한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K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인 이동국은 25일 현재 165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이 세운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다.
이동국은 시즌 11골로 득점 단독 선두다. 2009년 이후 해마다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사상 첫 200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철인’ 김기동이 세운 최고령 득점 기록(39세 178일)을 깰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지난 23일 서울전에서 환상적인 터닝 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35세 126일의 기록을 갖고 있다. K리그 역대 최고령 득점 36위 기록이다.
그보다 위의 선수는 김기동, 김한윤, 아디, 윤성효, 산토스, 우성용, 에드밀손, 최진철, 김현석 등 9명이다. 최고령 득점자 톱10에 들어있다. 올해 안으로 김현석, 최진철, 에드밀손을 제칠 것으로 보인다. 2018년까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간다면, K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이제 K리그뿐 아니라 A매치 득점에 관한 기록도 새로 쓸 판이다. 이동국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골을 터뜨리면 역대 최고령 A매치 득점 4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한다.
지난 2012년 11월 14일 호주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이동국은 33세 308일의 기록을 갖고 있다. 9월 5일 베네수엘라전에서 득점할 경우 35세 139일, 9월 8일 우루과이전에서 득점할 경우 35세142일의 기록을 쓴다. 이는 한국축구 역사를 통틀어 4번째다. 이동국과 동시대에 뛰었던 ‘선배’ 최진철(34세 31일), 황선홍(33세 334일)을 넘어선다.
의미도 크다. 이동국보다 위의 3명은 1950년대 기록이다. 김용식(39세 286일)은 1950년 4월 16일 대만과 평가전에서, 정국진(37세 132일)과 정남식(37세 87일)은 1954년 5월 4일 마닐라아시안게임 아프가니스탄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세대교체도 빠르게 단행하는 현대축구에서 이동국의 변치 않는 골 행진이 놀라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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