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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틀야구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1985년 이후 29년만이다.
한국리틀야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결승전에서 시카고 대표팀을 8-4로 이겼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출전한 한국은 오대호 지역 선발로 나온 시카고를 맞아 1회 선취점을 내며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추가하며 앞서갔다.
한국은 초반 황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앞서갔다. 1회 1사 2루에서 황재영이 좌익수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리며 2루 주자 신동완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1사 2, 3루에서 황재영이 다시 3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추가점을 냈다.
한국은 3회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2루 땅볼을 유도해 한 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켰다. 추격 점수를 허용한 한국은 4회 박지호의 2루타와 권규헌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도망갔다. 5회에는 신동완의 홈런으로 4-1을 만들었다.
한국은 마지막 공격인 6회 4점을 더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1사 1, 2루에서 김재민의 2루타, 전진우의 2타점 적시타, 최해찬의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8-1로 점수를 벌렸다.
황재영은 마운드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선발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해찬은 나머지 4이닝을 책임졌다.
순항하던 한국은 최해찬이 6회 흔들리면서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1사 2, 3루에서 래드클리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8-3까지 추격당했다. 이어 벤튼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에 몰렸고, 패스드볼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최해찬이 마지막 타자를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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