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3-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58패(74승)를 기록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에게 6-14로 패하면서 4.5게임 차를 유지했다.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는 선발 케빈 코레이아가 홈런 3개를 허용하며 3이닝 만에 7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 트래비스 다르나우드에게 솔로 홈런, 3회 루카스 두다에게 3점 홈런, 다시 3회 루벤 테하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불혹의 에이스’ 바르톨로 콜론에게 봉쇄당했다. 1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 맷 켐프의 안타로 손쉽게 한 점을 냈지만, 이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도 상대 유격수 테하다의 넓은 수비 범위에 걸려들었다.
콜론은 다저스를 맞아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패스트볼은 87~91마일로 압도적인 구속은 아니었지만, 묵직했다.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4회에는 곤잘레스에게 2루타를 내준 이후 맷 켐프, 핸리 라미레즈를 모두 삼진으로 잡기도 했다. 41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호투였다.
다저스는 6회 콜론이 지친 틈을 타 무사 1, 2루로 주자를 모았다. 이어 곤잘레스의 좌전안타로 두 번째 점수를 냈다. 그러나 이어진 켐프의 3루 땅볼 때 2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무모하게 홈까지 파고들다 허무하게 아웃되면서 삼중살을 당했다.
선발이 일찍 무너진 다저스 마운드는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페드로 바에즈, 두 신인이 막았다. 프리아스는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 1/3이닝을 막았고, 7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바에즈는 1 2/3이닝을 막았다. 제이미 라이트가 9회를 맡았다.
한편, 다저스의 미겔 로하스는 이날 8회초 수비부터 좌익수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좌익수 출전이다. 오른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 복귀전을 치른 핸리 라미레즈는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에는 어설픈 송구로 1루수 곤잘레스의 포구 실책 원인을 제공했다.
뉴욕 메츠의 주전 3루수 데이빗 라이트는 오른 등근육 경련으로 3회말 수비부터 에릭 캠벨로 교체됐다. 2루수 다니엘 머피는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9회 윌머 플로레스와 교체됐다.
루카스 두다는 3회와 9회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2호, 통산 6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동시에 5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greatnemo@maekyung.com]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3-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58패(74승)를 기록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워싱턴에게 6-14로 패하면서 4.5게임 차를 유지했다.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다저스는 선발 케빈 코레이아가 홈런 3개를 허용하며 3이닝 만에 7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 트래비스 다르나우드에게 솔로 홈런, 3회 루카스 두다에게 3점 홈런, 다시 3회 루벤 테하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불혹의 에이스’ 바르톨로 콜론에게 봉쇄당했다. 1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 맷 켐프의 안타로 손쉽게 한 점을 냈지만, 이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잘 맞은 타구도 상대 유격수 테하다의 넓은 수비 범위에 걸려들었다.
콜론은 다저스를 맞아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패스트볼은 87~91마일로 압도적인 구속은 아니었지만, 묵직했다.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4회에는 곤잘레스에게 2루타를 내준 이후 맷 켐프, 핸리 라미레즈를 모두 삼진으로 잡기도 했다. 41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호투였다.
다저스는 6회 콜론이 지친 틈을 타 무사 1, 2루로 주자를 모았다. 이어 곤잘레스의 좌전안타로 두 번째 점수를 냈다. 그러나 이어진 켐프의 3루 땅볼 때 2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무모하게 홈까지 파고들다 허무하게 아웃되면서 삼중살을 당했다.
선발이 일찍 무너진 다저스 마운드는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페드로 바에즈, 두 신인이 막았다. 프리아스는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 1/3이닝을 막았고, 7회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바에즈는 1 2/3이닝을 막았다. 제이미 라이트가 9회를 맡았다.
한편, 다저스의 미겔 로하스는 이날 8회초 수비부터 좌익수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 첫 좌익수 출전이다. 오른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 복귀전을 치른 핸리 라미레즈는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에는 어설픈 송구로 1루수 곤잘레스의 포구 실책 원인을 제공했다.
뉴욕 메츠의 주전 3루수 데이빗 라이트는 오른 등근육 경련으로 3회말 수비부터 에릭 캠벨로 교체됐다. 2루수 다니엘 머피는 오른 종아리 통증으로 9회 윌머 플로레스와 교체됐다.
루카스 두다는 3회와 9회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2호, 통산 6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동시에 5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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