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2차 신인드래프트를 앞둔 양상문 LG트윈스 감독의 속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역시 좋은 선수를 뽑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차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를 연다.
이번 신인 2차 지명은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하며,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한화-KIA-NC-SK-롯데-넥센-LG-두산-삼성-KT)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kt-삼성-두산-LG-넥센-롯데-SK-NC-KIA-한화)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여 최종 1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신생 구단 KT는 1라운드 종료 후 3명의 선수를 특별 지명한다.
신인드래프트는 감독이 직접 참가하지 않고 스카우트팀이 지명하지만, 아무래도 현장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도 많다. 양상문 감독도 “일주일 전쯤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각 분야 코치 의견을 청취해 우선 선수를 추렸다. 진행해서 원하는 선수를 따 뽑을 수는 없겠지만 스카우트팀에 의견을 전달했다”며 “좋은 선수들이 많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 감독 시절 류현진(LA 다저스)지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2005년 당시 동산고 소속이던 류현진은 고교 좌완 최대어였고, 롯데가 2차드래프트에서 가장 앞순번이기 때문에 유력한 지명선수 후보였다. 하지만 롯데는 광주일고 사이드암투수 나승현을 지명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인천 경기가 있을 때 동산고 감독에게 부탁해 도원구장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1이닝 정도 보고, 좋은 투수라고 판단해 스카우트팀에 의견을 말했지만 나승현이 즉시 전력감이라는 판단아래 뽑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당시 롯데에 지명되지 않은 비화는 얼마전 인터뷰를 밝혔더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차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를 연다.
이번 신인 2차 지명은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하며,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한화-KIA-NC-SK-롯데-넥센-LG-두산-삼성-KT)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kt-삼성-두산-LG-넥센-롯데-SK-NC-KIA-한화)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여 최종 1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신생 구단 KT는 1라운드 종료 후 3명의 선수를 특별 지명한다.
신인드래프트는 감독이 직접 참가하지 않고 스카우트팀이 지명하지만, 아무래도 현장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도 많다. 양상문 감독도 “일주일 전쯤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각 분야 코치 의견을 청취해 우선 선수를 추렸다. 진행해서 원하는 선수를 따 뽑을 수는 없겠지만 스카우트팀에 의견을 전달했다”며 “좋은 선수들이 많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 감독 시절 류현진(LA 다저스)지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2005년 당시 동산고 소속이던 류현진은 고교 좌완 최대어였고, 롯데가 2차드래프트에서 가장 앞순번이기 때문에 유력한 지명선수 후보였다. 하지만 롯데는 광주일고 사이드암투수 나승현을 지명했다. 이에 대해 양 감독은 “인천 경기가 있을 때 동산고 감독에게 부탁해 도원구장에서 류현진의 투구를 1이닝 정도 보고, 좋은 투수라고 판단해 스카우트팀에 의견을 말했지만 나승현이 즉시 전력감이라는 판단아래 뽑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당시 롯데에 지명되지 않은 비화는 얼마전 인터뷰를 밝혔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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