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2/6,552야드) 휴, 스타 코스에서 열린 'MBN 여자오픈 with ONOFF'(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박성현(21,넵스)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스타(IN) 코스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전반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경기 후 박성현은 "티샷이 잘돼서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어제와 오늘 각각 18번, 17번씩 파온에 성공했다. 퍼트는 부족했지만 샷이 잘 돼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2013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인 박성현은 올 시즌 특급 루키 중 하나로 지목됐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현재 신인왕 포인트 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 박성현은 "지난해 워낙 성적이 좋아서 올해 기대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잘 안 풀렸다. 예민한 편이라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하나가 안 되면 생각이 많아지는데 티샷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지금은 많이 안정됐으니 하반기에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너무 공격적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전장이 짧은 만큼 무리하지 않고 정확한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타 코스에서 출발한 장수연(20,롯데마트)은 버디 10개, 보기 1개로 9타를 줄이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올랐으나 마지막 9번 홀(파4,416야드)에서 드라이버샷 OB로 인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9-66)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1라운드 단독 선두 김세영(21,미래에셋)은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5-71)를 기록, 5타를 줄인 허윤경(24,SB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26,비씨카드)은 2오버파 146타(72-74)로 부진하며 컷통과에 실패했습니다.
대회에 출전한 총 120명의 선수 가운데 이븐파 144타 이내에 든 60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MBN이 주최하고 ONOFF가 후원하며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24일(일) 12시부터 17시까지 생중계됩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