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육대)이 단체전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양학선은 20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D-30일 국가대표 선수단 기자회견에 참석, “도마 외에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단체 종목”이라며 “단체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영삼 대표팀 감독 역시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고 최고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체조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계체조 국가대표팀 단체전 부문의 현재 위치와 현실적인 목표는 어느 정도일까.
정진수 코치는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아직까지는 2등이 최고 성적이다”며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코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첫째 날에 단체전 결승전을 치른다”면서 “선수들이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도 각자 맡은 종목 외에도 팀 전체에 보탬이 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은 단체전을 잘하고 나면 개인전은 따라 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단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감독은 “남자 체조는 팀이면서 개인이다”라며 “팀에 대한 성적은 같이 고생한 만큼 모두가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단체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계체조 대표팀의 단체전 훈련에서는 화합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선수들은 항상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주 감독은 “합숙 때부터 선수들 간의 신뢰 형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부터 선수들 간에 신뢰가 많이 늘어났다. 선수들이 오픈 마인드가 되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남에게도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서로 간의 배려도 늘었고, 선수들끼리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며 선수들이 서로를 도와가며 다 같이 발전하고자 한다고 칭찬했다.
선수들의 평소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변하다 보니 주 감독도 1년 전에 비해 경기 때 호흡이 더 좋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른 선수가 연기를 할 때도 파이팅을 외친다. 한 선수가 실수를 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잘하라고 진심으로 외쳐준다. 이전에도 물론 파이팅을 외치기는 했지만 지금 선수들의 눈을 보면 그 진심이 더 잘 느껴진다. 이렇게 동기 유발이 잘 되면서 리듬과 흐름이 자연스럽게 좋아졌고, 이것이 좋은 연기로 연결되고 있다”며 선수들의 화합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선수들은 더 탄탄해진 팀워크를 토대로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체조 단체전 부문에 출전한 선수들이 다함께 좋은 결과를 누릴 수 있을까? 단체 종목 결승전이 펼쳐지는 9월 21일까지 이제 꼭 한 달 남은 시점, 가장 중요하고도 만들기 어렵다는 팀워크를 이미 갖춰놓은 이들에게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chqkqk@maekyung.com]
양학선은 20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D-30일 국가대표 선수단 기자회견에 참석, “도마 외에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단체 종목”이라며 “단체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영삼 대표팀 감독 역시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고 최고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모든 체조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계체조 국가대표팀 단체전 부문의 현재 위치와 현실적인 목표는 어느 정도일까.
정진수 코치는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아직까지는 2등이 최고 성적이다”며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코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첫째 날에 단체전 결승전을 치른다”면서 “선수들이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도 각자 맡은 종목 외에도 팀 전체에 보탬이 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은 단체전을 잘하고 나면 개인전은 따라 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단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감독은 “남자 체조는 팀이면서 개인이다”라며 “팀에 대한 성적은 같이 고생한 만큼 모두가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단체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계체조 대표팀의 단체전 훈련에서는 화합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선수들은 항상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주 감독은 “합숙 때부터 선수들 간의 신뢰 형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부터 선수들 간에 신뢰가 많이 늘어났다. 선수들이 오픈 마인드가 되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남에게도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서로 간의 배려도 늘었고, 선수들끼리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며 선수들이 서로를 도와가며 다 같이 발전하고자 한다고 칭찬했다.
주영삼 체조 대표팀 감독이 20일 태릉선수촌 체조장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 단체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서울 공릉)=강윤지 기자
주 감독이 꼽은 팀워크의 비결은 늘어난 대화. 주 감독은 “선수들끼리 대화가 많이 늘었다. 이전에는 훈련을 마치고 각자 방에 들어가면 그게 끝이었다. 각자가 휴대폰을 보고 있거나 게임을 하는 등 단절된 모습이었는데, 선수들이 이제는 그 시간에 서로 마주보고 대화하고 장난을 친다”고 기쁘게 말했다.선수들의 평소 사소한 생활 습관부터 변하다 보니 주 감독도 1년 전에 비해 경기 때 호흡이 더 좋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 “선수들이 다른 선수가 연기를 할 때도 파이팅을 외친다. 한 선수가 실수를 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잘하라고 진심으로 외쳐준다. 이전에도 물론 파이팅을 외치기는 했지만 지금 선수들의 눈을 보면 그 진심이 더 잘 느껴진다. 이렇게 동기 유발이 잘 되면서 리듬과 흐름이 자연스럽게 좋아졌고, 이것이 좋은 연기로 연결되고 있다”며 선수들의 화합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선수들은 더 탄탄해진 팀워크를 토대로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 아시안게임 체조 단체전 부문에 출전한 선수들이 다함께 좋은 결과를 누릴 수 있을까? 단체 종목 결승전이 펼쳐지는 9월 21일까지 이제 꼭 한 달 남은 시점, 가장 중요하고도 만들기 어렵다는 팀워크를 이미 갖춰놓은 이들에게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chqkqk@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