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다음 달 A매치를 신태용, 박건하, 김봉수 코치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당장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인 다음 달 5일과 8일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최근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돼 사령탑 공백을 이어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국내 코치진을 감독대행으로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원인이 연봉과 유럽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견해차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존중해 세부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며 "크게는 연봉과 주요 활동 무대에 대한 의견이 달랐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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