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팀 승리에 일조해 기쁘다.”
한화가 갈 길 바쁜 롯데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특히 팽팽한 동점상황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은 윤규진의 투구가 돋보였다.
한화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8-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전날 롯데에 당한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이날 시즌 5번째 홈경기 매진을 맞이한 한화는 2회까지 4-0으로 앞서나갔지만 선발 유창식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롯데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5-4로 앞선 6회 두 번째 투수 전준우에게 투런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하며 6회말 바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가장 큰 수훈갑은 바로 6-6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이었다. 윤규진은 몸이 덜 풀렸는지 선두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전준우를 3루땅볼로 유도 병살로 처리한 뒤 손아섭까지 2루땅볼로 돌려세웠다. 윤규진의 호투덕에 타선도 집중력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뽑았다. 윤규진도 이에 더욱 힘을 얻어 9회 선두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박종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3루 땅볼로 유도, 병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로써 윤규진은 시즌 6승(1패)째를 거두게 됐다.
윤규진은 경기 후 “팀이 역적승을 하는데 일조를 해서 기쁘다. 오늘 등판할 때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마음으로 투구를 했다. 경기 중 조인성 선배가 마운드에 올라와 힘을 불어넣어줬는데 큰 도움됐다. 남은 시즌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고, 현재 팀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한화가 갈 길 바쁜 롯데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특히 팽팽한 동점상황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은 윤규진의 투구가 돋보였다.
한화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8-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전날 롯데에 당한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이날 시즌 5번째 홈경기 매진을 맞이한 한화는 2회까지 4-0으로 앞서나갔지만 선발 유창식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롯데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5-4로 앞선 6회 두 번째 투수 전준우에게 투런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하며 6회말 바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가장 큰 수훈갑은 바로 6-6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이었다. 윤규진은 몸이 덜 풀렸는지 선두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전준우를 3루땅볼로 유도 병살로 처리한 뒤 손아섭까지 2루땅볼로 돌려세웠다. 윤규진의 호투덕에 타선도 집중력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뽑았다. 윤규진도 이에 더욱 힘을 얻어 9회 선두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박종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3루 땅볼로 유도, 병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로써 윤규진은 시즌 6승(1패)째를 거두게 됐다.
윤규진은 경기 후 “팀이 역적승을 하는데 일조를 해서 기쁘다. 오늘 등판할 때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마음으로 투구를 했다. 경기 중 조인성 선배가 마운드에 올라와 힘을 불어넣어줬는데 큰 도움됐다. 남은 시즌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고, 현재 팀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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