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하며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전적을 38승1무56패로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하며 5위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당초 투수전으로 흘러가리라는 예상이 뒤집혔다. 홈팀 한화가 선발로 좌완 영건 유창식을, 롯데가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창식이 5이닝을 채우치 못하고 4실점(2자책)으로 강판됐고, 옥스프링도 5실점(3자책점) 끝에 5이닝을 겨우 채웠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한화였다. 이날 시즌 5번째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관중석을 가뜩 메운 팬들을 위해 화끈하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경언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1사 후 송광민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조인성의 유격수 땅볼을 롯데 유격수가 2루에 악송구하며 송광민이 홈을 밟고 조인성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강경학의 적시타때 조인성이 홈을 밟았다. 강경학은 투수의 견제구가 뒤로 빠질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정근우와 이용규가 연속해서 볼넷을 고르며 만든 만루에서 김경언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4-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3회 2점을 따라 붙었다. 1사후 전준우의 볼넷과 손아섭이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준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종윤의 2루타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 2사 후 3안타를 묶어 1점 더 달아났다. 롯데는 5회 다시 2점을 내며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뒤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추격전을 펼치던 롯데는 6회 전세를 역전했다. 1사 2루에서 전준우가 한화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의 4구째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6회말 공격에서 김경언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6으로 팽팽히 흘러가던 경기는 8회말 한화 공격에서 갈렸다. 1사 후 김태완이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사율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경언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지만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만든 뒤 정현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송광민의 투수 앞 땅볼을 배장호가 1루에 악송구하며 한화가 1점 더 뽑았다. 사실상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이날 승리투수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한화 윤규진의 차지가 됐다. 윤규진은 선두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준우를 병살로 막았고, 손아섭까지 2루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도 1사 후 박종윤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냈지만 황재균을 병살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한화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하며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전적을 38승1무56패로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이날 패하며 5위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당초 투수전으로 흘러가리라는 예상이 뒤집혔다. 홈팀 한화가 선발로 좌완 영건 유창식을, 롯데가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창식이 5이닝을 채우치 못하고 4실점(2자책)으로 강판됐고, 옥스프링도 5실점(3자책점) 끝에 5이닝을 겨우 채웠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한화였다. 이날 시즌 5번째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관중석을 가뜩 메운 팬들을 위해 화끈하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경언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1사 후 송광민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조인성의 유격수 땅볼을 롯데 유격수가 2루에 악송구하며 송광민이 홈을 밟고 조인성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강경학의 적시타때 조인성이 홈을 밟았다. 강경학은 투수의 견제구가 뒤로 빠질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정근우와 이용규가 연속해서 볼넷을 고르며 만든 만루에서 김경언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4-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는 3회 2점을 따라 붙었다. 1사후 전준우의 볼넷과 손아섭이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준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종윤의 2루타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 2사 후 3안타를 묶어 1점 더 달아났다. 롯데는 5회 다시 2점을 내며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뒤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추격전을 펼치던 롯데는 6회 전세를 역전했다. 1사 2루에서 전준우가 한화 두 번째 투수 안영명의 4구째 146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6회말 공격에서 김경언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6으로 팽팽히 흘러가던 경기는 8회말 한화 공격에서 갈렸다. 1사 후 김태완이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사율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경언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지만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만든 뒤 정현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송광민의 투수 앞 땅볼을 배장호가 1루에 악송구하며 한화가 1점 더 뽑았다. 사실상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이날 승리투수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한화 윤규진의 차지가 됐다. 윤규진은 선두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준우를 병살로 막았고, 손아섭까지 2루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도 1사 후 박종윤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냈지만 황재균을 병살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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