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남자골프 세계 랭킹 11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11일 새로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0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우즈가 세계 랭킹 10위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3월 이후 2년5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우즈는 올해 5월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불과 석 달 만에 10위권 밖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애덤 스콧(호주)이 여전히 1, 2위를 지켰고 11일 끝난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자리를 맞바꾸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은 13위에서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우즈를 추월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36위, 최경주(44·SK텔레콤)는 73위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26·KB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순위 변화없이 1∼4위를 지켰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71위에서 29위로 껑충 뛰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 정상에 오른 신지애(26)도 33위에서 28위로 상승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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