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유한준, 큰 이상 없어…11일까지 휴식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야수 유한준의 부상이 다행히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한준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서 팀이 6-9로 뒤진 9회말 임창용의 3구째에 오른손 손목 부근을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유한준은 곧바로 김하성과 교체돼 인근 병원으로 호송됐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었다. 직후 정밀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던 유한준의 상태는 10일 조금 호전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약한 통증정도만 남은 상태.
10일 목동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유한준은 일단 내일(11일)까지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당분간 선발로 출장시키거나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다행히 공을 맞은 부위가 손등이나 손가락이 아닌 오른손 손날 중수골 부위였기에 부상이 크지 않았다. 염 감독은 “148km 직구에 강타 당했는데 손등이었으면 곧바로 골절이 될 뻔 했다. 다행히 손날 부위에 맞아서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를 우천 연기시켰다. 취소된 경기는 11일 목동구장에서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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