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써낸 박인비는 전날에 이어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켜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LPGA 투어 시즌 2승을 바라봤습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이 한 타 뒤진 단독 2위(12언더파 201타)에 올라 박인비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날 박인비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2라운드보다 약간 상승했고, 퍼트는 지난 이틀과 비슷한 수준인 28개를 기록했습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그는 1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후반에 한 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단독 3위(11언더파 202타)로 박인비와 이미림의 뒤를 쫓았습니다.
양희영은 공동 7위(6언더파 207타),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12위(5언더파 208타)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28위(1언더파 212타)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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