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대표팀 홍명보(45) 감독이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6·브라질)·체사레 프란델리(57·이탈리아)와 함께 ‘월드컵실패감독’으로 분류됐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월드컵 청구서’라는 제목으로 브라질월드컵결산보도를 했다. 해당 기사에서 홍명보는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대회 실패 때문에 사임한 것으로 여겨지는 감독’으로 스콜라리·프란델리와 함께 언급됐다.
홍명보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까지를 임기로 2013년 6월 24일 부임했다. 그러나 재직기간 A매치 19전 4승 4무 11패 승률 21.05%와 브라질월드컵 27위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여론이 거세지며 지난 7월 10일 사임했다.
21.05%는 A매치 10경기 이상 한국감독 중 최저 승률이며 27위는 1998 프랑스월드컵 30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스콜라리는 2002 한일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이자 브라질의 6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4위에 그쳤다. 프란델리가 맡은 이탈리아의 브라질월드컵 22위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6위에 이은 역대 최저 2위다.
나란히 ‘실패자’로 언급된 홍명보·스콜라리·프란델리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성공적인 대외 성적을 거뒀다는 공통점도 있다. 홍명보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스콜라리는 2013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프란델리는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 2위로 조국을 이끌었다.
이들이 명장으로 칭송받은 지 1~2년 만에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는 말을 다시금 생각나게 한다.
[dogma01@maekyung.com]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월드컵 청구서’라는 제목으로 브라질월드컵결산보도를 했다. 해당 기사에서 홍명보는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대회 실패 때문에 사임한 것으로 여겨지는 감독’으로 스콜라리·프란델리와 함께 언급됐다.
홍명보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까지를 임기로 2013년 6월 24일 부임했다. 그러나 재직기간 A매치 19전 4승 4무 11패 승률 21.05%와 브라질월드컵 27위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여론이 거세지며 지난 7월 10일 사임했다.
21.05%는 A매치 10경기 이상 한국감독 중 최저 승률이며 27위는 1998 프랑스월드컵 30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스콜라리는 2002 한일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이자 브라질의 6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4위에 그쳤다. 프란델리가 맡은 이탈리아의 브라질월드컵 22위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26위에 이은 역대 최저 2위다.
나란히 ‘실패자’로 언급된 홍명보·스콜라리·프란델리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성공적인 대외 성적을 거뒀다는 공통점도 있다. 홍명보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스콜라리는 2013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프란델리는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 2위로 조국을 이끌었다.
이들이 명장으로 칭송받은 지 1~2년 만에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는 말을 다시금 생각나게 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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