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서 사흘 내내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맥길로이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파72.7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공동 2위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15언더파 273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한 뒤 2012년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자신의 메이저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독선두로 시작해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건 맥길로이는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역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새로운 골프황제의 위용은 남달랐다. 9번홀(파3)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맥길로이는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냈다.
이어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가르시아는 6타를 줄였고, 파울러도 5타를 줄이며 역전을 노렸지만 선두자리를 허용하지 않은 맥길로이에 선전에 밀려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유일한 한국선수인 안병훈(23)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씩을 나란이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2타를 잃어 2오버파 290타 공동 5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골프황제’의 위용을 잃어버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도 3타를 잃으면서 6오버파 294타로 꼴찌에서 네 번째인 69위에 그치면서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yoo6120@maekyung.com]
맥길로이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파72.7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공동 2위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15언더파 273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한 뒤 2012년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자신의 메이저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단독선두로 시작해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건 맥길로이는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역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새로운 골프황제의 위용은 남달랐다. 9번홀(파3)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맥길로이는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냈다.
이어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가르시아는 6타를 줄였고, 파울러도 5타를 줄이며 역전을 노렸지만 선두자리를 허용하지 않은 맥길로이에 선전에 밀려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유일한 한국선수인 안병훈(23)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씩을 나란이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2타를 잃어 2오버파 290타 공동 5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골프황제’의 위용을 잃어버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도 3타를 잃으면서 6오버파 294타로 꼴찌에서 네 번째인 69위에 그치면서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yoo6120@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