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명단 확정…이동국-정대세 등 참가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K리그 올스타전에서 나설 ‘팀 박지성’ 멤버가 확정됐다. 박지성과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태극전사들이 ‘선수’ 박지성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빛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K리그 올스타전 with 박지성’의 팀 박지성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박지성을 비롯해 이영표, 이천수(인천), 김병지(전남), 김재성(포항), 최은성(전북) 등이 앞서 공개된 가운데 정대세(수원), 정조국, 오범석(이상 안산), 백지훈, 김치곤(이상 울산), 김형일(포항), 현영민(전남), 미야모토 쓰네야스가 추가 확정됐다.
박지성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대거 포함된 게 눈길을 끈다. 저마다 박지성이 뛰었던 세 번의 월드컵(2002년·2006년·2010년)과 한 번의 올림픽(2000년), 세 번의 아시안컵(2000년, 2004년, 2011년)에서 손발을 맞췄다. 2002년 및 20006년 월드컵에 출전했던 미야모토는 유일한 외국인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팀 K리그의 추천 선수 명단도 공개됐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K리그 올스타전 최다 MVP 수상자인 이동국(전북)을 비롯해 김승대(포항), 임상협(부산), 이윤표(인천), 이용(울산), 김태환(성남), 이종호(전남), 이재안(경남), 이범영(부산) 등 9명이 추가됐다.
한편, 15명만 공개한 팀 박지성은 향후 2차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이번 명단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 나와 연관이 있거나 의미있는 선수들을 선발해 팀 박지성으로 팀 K리그와 경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K리그 올스타전 with 박지성 출전 선수 명단
▲팀 K리그
GK :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 홍철(수원) 김진규(서울) 윌킨슨(전북) 차두리(서울) 이윤표(인천) 이용(울산)
MF : 염기훈(수원) 김두현(수원) 윤빛가람(제주) 이승기(전북) 김태환(성남) 이종호(전남) 이재안(경남)
FW : 김신욱(울산) 이근호(상주) 김승대(포항) 이동국(전북) 임상협(부산)

▲팀 박지성
GK : 김병지(전남) 최은성(전북)
DF : 박동혁(울산) 김치곤(울산) 이영표 미야모토 쓰네야스 현영민(전남) 김형일(포항) 오범석(안산)
MF : 백지훈(울산) 박지성 김재성(포항)
FW : 정조국(안산) 정대세(수원) 이천수(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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