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든볼'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간 끝에 연장 후반 8분 독일의 마리오 괴체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메시는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지만 팀이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골든볼 수상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상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우승해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르헨티나 모두를 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슬프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만 70%의 패스성공률을 보였으며 볼터치 66회, 드리블 돌파 7회와 슈팅 4개를 기록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통틀어 7경기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를 46회 성공했다.
한편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되는 골든글러브에는 독일의 노이어가 선정됐으며 득점왕인 골든부트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차지했다.
메시 골든볼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골든볼 수상, 역시 최고 선수다" "메시 골든볼 수상, 코앞에서 우승을 놓쳐 아쉬울 듯" "메시 골든볼 수상, 겸손한 모습 멋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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