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IA에 위닝시리즈…‘4위’ 지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4강권 싸움에서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를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3일 오후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시즌 12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롯데는 시즌 전적 40승1무37패를 기록하며 40승 고지에 오르며 이날 한화에 패한 5위 두산과 3경기차, 6위 KIA와 4경기차로 벌렸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전준우가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나가 찬스를 이었고, 4번타자 최준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 정훈이 홈을 밟았다.
이후 롯데는 추가점을 뽑지 못한채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고, 9회초 신본기가 최영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안심을 할 수 있었다.
이날 롯데의 수훈갑은 단연코 선발 옥스프링이었다. 옥스프링은 8이닝동안 114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을 기록, 지난달 8일 SK전 이후 약 한달만에 시즌 7승을 신고했다. 옥스프링에 이어 9회말 등판한 김승회는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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