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네덜란드가 위험했지만 끝내 마지막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강에서 조 1위 팀이 모두 승리하더니 8강에서도 ‘전통의 강호’가 모두 이겼다. 코스타리카마저 네덜란드의 벽에 가로막히면서 ‘언더독의 반란’은 없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독일, 브라질에 이어 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준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준결승은 오는 9일 독일-브라질전, 10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등 남미와 유럽의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최근 월드컵에서 강호의 탈락이 없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브라질월드컵도 다르지 않았다. 독일과 브라질이 각각 프랑스, 콜롬비아를 꺾은데 이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된 벨기에, 코스타리카 사냥에 성공했다.
28년 만에 준결승을 노린 벨기에도, 사상 첫 준결승 무대를 밟고자 했던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도 모두 ‘틀’을 깨지 못했다. 이번 대회 들어 딱 한 번 패했을 뿐이지만 ‘탈락’과 함께 또 한 번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대부분 1골차였다. 많은 골(4경기 5골)도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만큼의 긴장감은 없었다.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독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는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넘을 수 있을 듯 보였지만 상대팀으로선 좀처럼 극복하기 어려운 간극이었다. 강호는 결정적인 ‘한방’을 지녔으며, 리드를 지킬 수 있는 ‘힘’도 갖췄다.
네덜란드가 승부차기로 코스타리카를 힘겹게 이겼으나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세 차례나 맞히는 불운이 있었다.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레반테)의 신들린 선방이 있었으나 힘의 균형은 네덜란드에 쏠렸다.
4경기만을 남겨놓은 브라질월드컵은 이제 거인들의 싸움이 펼쳐진다. 다들 우승이 고프다.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에, 독일은 24년 만에 또 하나의 별을 그리고자 하며, 개최국 브라질은 12년 만에 역대 최다인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4년 전 세 번째 준우승을 했던 네덜란드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rok1954@maekyung.com]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독일, 브라질에 이어 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준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준결승은 오는 9일 독일-브라질전, 10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전 등 남미와 유럽의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최근 월드컵에서 강호의 탈락이 없는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브라질월드컵도 다르지 않았다. 독일과 브라질이 각각 프랑스, 콜롬비아를 꺾은데 이어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된 벨기에, 코스타리카 사냥에 성공했다.
28년 만에 준결승을 노린 벨기에도, 사상 첫 준결승 무대를 밟고자 했던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도 모두 ‘틀’을 깨지 못했다. 이번 대회 들어 딱 한 번 패했을 뿐이지만 ‘탈락’과 함께 또 한 번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대부분 1골차였다. 많은 골(4경기 5골)도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만큼의 긴장감은 없었다.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독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는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넘을 수 있을 듯 보였지만 상대팀으로선 좀처럼 극복하기 어려운 간극이었다. 강호는 결정적인 ‘한방’을 지녔으며, 리드를 지킬 수 있는 ‘힘’도 갖췄다.
네덜란드가 승부차기로 코스타리카를 힘겹게 이겼으나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세 차례나 맞히는 불운이 있었다.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레반테)의 신들린 선방이 있었으나 힘의 균형은 네덜란드에 쏠렸다.
4경기만을 남겨놓은 브라질월드컵은 이제 거인들의 싸움이 펼쳐진다. 다들 우승이 고프다.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에, 독일은 24년 만에 또 하나의 별을 그리고자 하며, 개최국 브라질은 12년 만에 역대 최다인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4년 전 세 번째 준우승을 했던 네덜란드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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