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결국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벨기에를 누르고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벨기에의 선수교체 효과는 이번 8강전에서 만큼은 나오지 않았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피파랭킹 11위)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피파랭킹 5위)와의 8강전에서 이과인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8분, 디 마리아의 패스가 수비수 베르통언에 맞고 흐르자, 이것을 이과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벨기에는 경기 초반 의욕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선제골을 내준 이후에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공격 전개속도가 떨어지면서 벨기에 특유의 빠른 공격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선제골 이후 공격 템포를 주도하면서 날카로운 역습으로 응수하는 등 경기를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전반 2차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놓친 벨기에다. 전반 26분 데 부르잉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로메로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41분 미랄라스가 몸을 날리며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를 빗겨갔다.
벨기에는 후반 이른 시간대에 교체선수 두 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벨기에는 후반 14분 부진했던 미랄라스와 오리지를 빼고, 메르텐스와 루카쿠를 집어넣었다. 흐름을 조금씩 되찾으며 후반은 벨기에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과물은 없었다. 후반 막판에도 아자르를 빼고 샤들리를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간 벨기에는 극적인 교체 효과로 지금껏 승리를 챙겼다. 모든 골이 후반 25분 이후에 얻었을 정도로 교체 이후에 힘을 발휘했었다.
지난 1차전 알제리 전에서는 후반 메르텐스와 펠라이니 투입해 효과를 봤었다. 펠라이니의 헤딩 동점골과 메르텐스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2차전 러시아전때는 오리지가 투입돼 후반 막판 결승골(1-0)을, 한국전에서도 후반 15분 챠들리와 오리지를 투입한 이후 결승골을 넣었다. 미국전도 마찬가지다. 후반 투입된 루카쿠는 연장전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게 만큼은 교체효과가 없었다. 이날 벨기에는 후반 걸어잠그기 시작한 아르헨티나의 수비벽을 이겨내지 못했다.
[ksyreport@maekyung.com]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피파랭킹 11위)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피파랭킹 5위)와의 8강전에서 이과인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8분, 디 마리아의 패스가 수비수 베르통언에 맞고 흐르자, 이것을 이과인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벨기에는 경기 초반 의욕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선제골을 내준 이후에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공격 전개속도가 떨어지면서 벨기에 특유의 빠른 공격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선제골 이후 공격 템포를 주도하면서 날카로운 역습으로 응수하는 등 경기를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전반 2차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놓친 벨기에다. 전반 26분 데 부르잉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로메로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41분 미랄라스가 몸을 날리며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왼쪽 골대를 빗겨갔다.
벨기에는 후반 이른 시간대에 교체선수 두 명을 동시에 투입했다. 벨기에는 후반 14분 부진했던 미랄라스와 오리지를 빼고, 메르텐스와 루카쿠를 집어넣었다. 흐름을 조금씩 되찾으며 후반은 벨기에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결과물은 없었다. 후반 막판에도 아자르를 빼고 샤들리를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간 벨기에는 극적인 교체 효과로 지금껏 승리를 챙겼다. 모든 골이 후반 25분 이후에 얻었을 정도로 교체 이후에 힘을 발휘했었다.
지난 1차전 알제리 전에서는 후반 메르텐스와 펠라이니 투입해 효과를 봤었다. 펠라이니의 헤딩 동점골과 메르텐스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2차전 러시아전때는 오리지가 투입돼 후반 막판 결승골(1-0)을, 한국전에서도 후반 15분 챠들리와 오리지를 투입한 이후 결승골을 넣었다. 미국전도 마찬가지다. 후반 투입된 루카쿠는 연장전 결승골로 2-1 승리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게 만큼은 교체효과가 없었다. 이날 벨기에는 후반 걸어잠그기 시작한 아르헨티나의 수비벽을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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