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천웨인을 상대로 올해 미국프로야구 8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1로 맞선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웨인의 빠른 볼을 통타해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달 2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2-2를 만드는 극적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린 이래 12일 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입니다.
이날 추신수가 날린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습니다.
이로써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53에서 0.254로 약간 올랐습니다.
하지만 출루율은 0.373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5회말 라이언 플래허티, 닉 헌들리, 스티브 피어스에게 2루타 3방을 얻어맞고 2점을 내줘 2-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7회말에는 애덤 존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줘 점수 차는 3점으로 벌어졌습니다.
결국 이날 텍사스는 2-5로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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