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4·SK텔레콤)가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 출전권을 따냈다.
제143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이번 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아직 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 가운데 10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랭킹 66위인 최경주는 에릭 컴프턴, 케빈 스태들러, J.B 홈스,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 등 다른 선수 9명과 함께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2002년 US오픈부터 올해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하던 최경주는 지난달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 메이저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이 중단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 자격을 얻은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 외에 양용은(42·KB금융그룹),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김형성(34·현대자동차), 정연진(24), 장동규(26), 김형태(37), 안병훈(23) 등 8명이 됐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17일부터 나흘간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리며, 1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43명이 정해졌다.
남은 13장의 출전 티켓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과 존 디어 클래식,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랑스오픈, 스코틀랜드오픈 성적에 따라 주인이 결정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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