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결국 칼을 꺼냈다. 외국인 타자 조쉬벨(28)이 결국 퇴출됐다.
LG는 2일 오후 “조쉬벨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9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타자 교체는 조쉬벨이 처음이다.
조쉬벨은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첫 2군행 통보를 받았으나 1군 복귀 기약은 없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복귀 시점은 정해진 것이 없다. 변화구에 적응하지 못하면 열흘이 지나도 1군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극명하게 드러난 단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쓰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사실상 퇴출 수순이었다.
조쉬벨은 시즌 63경기서 타율 2할6푼7리 10홈런 39타점 33득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득점권 타율은 2할2푼5리에 머물렀고, 팀 최다인 삼진 56개와 병살 10개로 찬스에서도 한 방이 없었다. 계륵으로 전락했던 조쉬벨의 퇴출은 예견된 일이었다.
양 감독은 “조쉬벨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변화구에 대한 적응은 당장 나아질 수 없는 것”이라며 “1, 2년을 길게 보더라도 더 이상 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퇴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LG 구단 관계자는 “조쉬벨의 성격이 내성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LG는 조쉬벨 퇴출 결정을 내린 뒤 새 외국인 타자 물색 작업에 들어갔다. 급물살을 탄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은 성사 단계다. 최종 사인만 남겨두고 작업이 끝났다.
양 감독은 “운이 좋았다. 생각지도 못한 선수가 시장에 나와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메이저리그 출신의 왼손타자에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다”라고 귀띔했다.
8위에 머물고 있는 LG가 시즌 전환점을 돌면서 꺼내든 반전 카드. 새 외국인 타자로 극적인 반등 효과를 볼 수 있을까.
[min@maekyung.com]
LG는 2일 오후 “조쉬벨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9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타자 교체는 조쉬벨이 처음이다.
조쉬벨은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첫 2군행 통보를 받았으나 1군 복귀 기약은 없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복귀 시점은 정해진 것이 없다. 변화구에 적응하지 못하면 열흘이 지나도 1군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극명하게 드러난 단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쓰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사실상 퇴출 수순이었다.
조쉬벨은 시즌 63경기서 타율 2할6푼7리 10홈런 39타점 33득점을 기록했다.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득점권 타율은 2할2푼5리에 머물렀고, 팀 최다인 삼진 56개와 병살 10개로 찬스에서도 한 방이 없었다. 계륵으로 전락했던 조쉬벨의 퇴출은 예견된 일이었다.
양 감독은 “조쉬벨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변화구에 대한 적응은 당장 나아질 수 없는 것”이라며 “1, 2년을 길게 보더라도 더 이상 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퇴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LG 구단 관계자는 “조쉬벨의 성격이 내성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LG는 조쉬벨 퇴출 결정을 내린 뒤 새 외국인 타자 물색 작업에 들어갔다. 급물살을 탄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은 성사 단계다. 최종 사인만 남겨두고 작업이 끝났다.
양 감독은 “운이 좋았다. 생각지도 못한 선수가 시장에 나와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메이저리그 출신의 왼손타자에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다”라고 귀띔했다.
8위에 머물고 있는 LG가 시즌 전환점을 돌면서 꺼내든 반전 카드. 새 외국인 타자로 극적인 반등 효과를 볼 수 있을까.
[min@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