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의 노히트노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매팅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선발 커쇼는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만 두 명 째 노히트노런을 지켜 본 매팅리는 기자회견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별한 밤이다”라며 말문을 연 그는 “커쇼는 모두가 알고 있듯,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고 대단한 팀 동료다. 항상 앞을 향해 전진하는 투수다. 그런 그가 대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6회 이후에도 구위가 그대로인 것을 보고 대기록을 예감했다는 매팅리는 “감독으로서 내가 걱정한 것은 커쇼의 투구 수였다”며 자칫 대기록에 대한 도전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행히 상대 타자들이 빨리 아웃을 당해줬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커쇼는 이날 평소와 비슷한 107개의 공을 던졌다.
매팅리는 “커쇼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발들은 매 경기 자기 역할을 해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발진 전체를 칭찬했다. 이어서 1972년 시카고 컵스 이후 한 시즌에 한 팀에서 노히트노런이 두 명이상 나온 것이 처음이라는 얘기를 들은 그는 우리 팀에는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도 있다”면서 “한 시즌에 세 명이 달성한 적도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매팅리는 대기록의 기쁨에 오래 도취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하루 휴식 뒤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된다. 다음 선발인 댄 하렌이 분위기를 만들고 경기를 끌고가며 승리할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선발 투수들도 시리즈를 이길 수 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팅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선발 커쇼는 9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사사구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만 두 명 째 노히트노런을 지켜 본 매팅리는 기자회견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별한 밤이다”라며 말문을 연 그는 “커쇼는 모두가 알고 있듯,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고 대단한 팀 동료다. 항상 앞을 향해 전진하는 투수다. 그런 그가 대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6회 이후에도 구위가 그대로인 것을 보고 대기록을 예감했다는 매팅리는 “감독으로서 내가 걱정한 것은 커쇼의 투구 수였다”며 자칫 대기록에 대한 도전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행히 상대 타자들이 빨리 아웃을 당해줬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커쇼는 이날 평소와 비슷한 107개의 공을 던졌다.
매팅리는 “커쇼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발들은 매 경기 자기 역할을 해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발진 전체를 칭찬했다. 이어서 1972년 시카고 컵스 이후 한 시즌에 한 팀에서 노히트노런이 두 명이상 나온 것이 처음이라는 얘기를 들은 그는 우리 팀에는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도 있다”면서 “한 시즌에 세 명이 달성한 적도 있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매팅리는 대기록의 기쁨에 오래 도취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하루 휴식 뒤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된다. 다음 선발인 댄 하렌이 분위기를 만들고 경기를 끌고가며 승리할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다음 선발 투수들도 시리즈를 이길 수 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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