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알제리, 우승 후보가 무색하게…알제리 상대로 '힘겨웠다'

'벨기에 알제리'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벨기에가 알제리를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벨기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제리에 2-1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벨기에에 뒤지지 않는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전반 25분 알제리는 페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을 넣어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이에 전반전을 무기력하게 마치고 오히려 0-1로 끌려가던 벨기에는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결국 후반 25분 펠리나이는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또한 후반 35분에 역시 교체 투입된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가 에당 아자르(첼시)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시키며 역전골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벨기에의 2―1 승리로 끝이 났지만, 벨기에는 우승 후보로까지 꼽히는 명성에는 못 미치는 실력을 보였다는 평입니다.

한편 벨기에는 오는 23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러시아와 만나며, 같은 날 대한민국은 알제리와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벨기에 알제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벨기에 알제리 어느하나 쉬운 나라는 없는 듯" "벨기에 알제리 대한민국 화이팅!" "벨기에 알제리 8강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