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구'
프로농구 전주 KCC 소속의 김민구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일 OSEN에 따르면 최근까지 진천 선수촌에서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합숙훈련에 참여했던 김민구는 이날 오전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된 김민구는 현재 정밀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김민구의 소속팀인 KCC의 관계자는 이날 "정밀진단 검사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머리와 고관절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며 "뇌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김민구가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고관절은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로 골절 등 크게 다칠 경우 선수생활에 큰 무리가 따르는 부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김민구는 떠오르는 스타 플레이어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민구는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맹활약해 아시아 베스트5에 선정되며 한국이 대회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탠 바 있습니다.
프로 데뷔 시즌인 지난해에는 총 46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13.4점(전체 14위), 4.6어시스트(전체 4위), 1.8스틸(전체 1위)를 기록하며 '제2의 허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김민구는 오는 8월 열리는 스페인 농구 월드컵과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티즌은 "김민구, 이럴수가" "김민구, 어쩜 좋아" "김민구, 많이 다치지 않았길 바라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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