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3년 연속 20호 홈런을 선점했다. 동시에 압도적인 홈런왕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박병호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LG 구원투수 김기표의 5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20호. 비거리는 115m였다.
이로써 박병호는 47경기만에 20호 고지를 찍었다. 동시에 2위 나성범(NC), 강정호(넥센)와의 차이를 7개로 벌리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3시즌 연속 20홈런 선점으로는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이만수 SK 감독이 현역 시절 1983부터 1985년까지 3년 연속으로 20홈런 고지를 선점한 이후 처음 나온 기록. 박병호는 2012시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비교를 거부하는 홈런 페이스. 단연 압도적인 홈런왕의 위용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최단 기간 20홈런 기록으로는 세 번째로 빠르다. 1999년 이승엽(삼성) 37경기서 최단경기 20홈런을 쏘아올렸고, 다시 이승엽이 2003년 43경기서 20홈런을 때려 최단 돌파 2위 기록을 세웠다. 박병호의 47경기는 2002년 송지만(현대)의 3위 기록과 타이다.
주목할 점은 박병호가 2012년에는 86경기 만에 20호 홈런포를 신고했고, 지난해는 76경기 만에 20개의 홈런을 때렸다는 점이다. 올해는 2012년보다 무려 39경기를 단축시켰으며 지난해보다도 29경기를 단축시키며 20호 고지를 밟았다.
홈런 비거리도 점점 늘고 있다. 올 시즌 박병호의 20홈런의 도합 비거리는 2454m로, 평균 비거리는 122.7m에 달한다. 평균 비거리는 2012년 118.5m, 2013년 118.8m, 2014년 122.7m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월간 최다 홈런 기록 달성도 사정권에 뒀다. 박병호는 5월 한 달 동안 1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는데 이는 1999년 5월, 2003년 5월 이승엽, 2009년 8월 김상현(KIA)이 기록한 15개에 이은 2위 기록. 31일 목동 LG전서 타이기록 혹은 단독 선두로 뛰어오를 가능성도 남겨뒀다.
경기 종료 후 박병호는 “20홈런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점수 차가 얼마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홈런을 쳤고 그로 인해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작년과 재작년 시즌을 치르면서 올해 내가 더 발전하려면 장타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비시즌 동안 웨이트를 통해 근육량을 늘려 힘을 키웠다. 장타력이 늘어 홈런 페이스가 조금 빠르다. 앞으로도 홈런수보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one@maekyung.com]
박병호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LG 구원투수 김기표의 5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20호. 비거리는 115m였다.
이로써 박병호는 47경기만에 20호 고지를 찍었다. 동시에 2위 나성범(NC), 강정호(넥센)와의 차이를 7개로 벌리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3시즌 연속 20홈런 선점으로는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이만수 SK 감독이 현역 시절 1983부터 1985년까지 3년 연속으로 20홈런 고지를 선점한 이후 처음 나온 기록. 박병호는 2012시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비교를 거부하는 홈런 페이스. 단연 압도적인 홈런왕의 위용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최단 기간 20홈런 기록으로는 세 번째로 빠르다. 1999년 이승엽(삼성) 37경기서 최단경기 20홈런을 쏘아올렸고, 다시 이승엽이 2003년 43경기서 20홈런을 때려 최단 돌파 2위 기록을 세웠다. 박병호의 47경기는 2002년 송지만(현대)의 3위 기록과 타이다.
주목할 점은 박병호가 2012년에는 86경기 만에 20호 홈런포를 신고했고, 지난해는 76경기 만에 20개의 홈런을 때렸다는 점이다. 올해는 2012년보다 무려 39경기를 단축시켰으며 지난해보다도 29경기를 단축시키며 20호 고지를 밟았다.
홈런 비거리도 점점 늘고 있다. 올 시즌 박병호의 20홈런의 도합 비거리는 2454m로, 평균 비거리는 122.7m에 달한다. 평균 비거리는 2012년 118.5m, 2013년 118.8m, 2014년 122.7m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월간 최다 홈런 기록 달성도 사정권에 뒀다. 박병호는 5월 한 달 동안 14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는데 이는 1999년 5월, 2003년 5월 이승엽, 2009년 8월 김상현(KIA)이 기록한 15개에 이은 2위 기록. 31일 목동 LG전서 타이기록 혹은 단독 선두로 뛰어오를 가능성도 남겨뒀다.
박병호는 지난해보다 20호 홈런 시기를 훨씬 단축시키며 55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주영 기자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올해 산술적으로 55홈런이 가능하다.경기 종료 후 박병호는 “20홈런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점수 차가 얼마나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홈런을 쳤고 그로 인해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작년과 재작년 시즌을 치르면서 올해 내가 더 발전하려면 장타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비시즌 동안 웨이트를 통해 근육량을 늘려 힘을 키웠다. 장타력이 늘어 홈런 페이스가 조금 빠르다. 앞으로도 홈런수보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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