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경례 논란 기성용 “실수였다…깊이 반성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는 날,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고개를 숙여 사과를 했다.
기성용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국 전 인터뷰에서 “경기를 하기 전 (부상 부위였던)무릎에 신경이 많이 쓰여 집중을 못한 것 같다. 그동안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없었는데 (월드컵 출정식 같이)중요한 경기에서 긴장까지 해 실수를 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28일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경기 시작 전 갖는 국가 연주에서 애국가가 흐르는 가운데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경례를 했다. 이에 축구팬의 수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기성용은 이에 대해 “잘못했고 많이 반성했다. 다시는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거듭 사과를 했다.
한편, 생애 두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각오도 다졌다. 기성용은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무대다. 그리고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가 있다. 남은 기간동안 준비를 잘 해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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