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그토록 염원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2년의 기다림 끝에 꿈을 이뤘다.
‘우승청부사’ 안첼로티 감독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무리뉴 감독, 페예그리니 감독, 카펠로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들도 하지 못한 업적을 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1-02시즌 델 보스케 감독 체제에서 지단의 결승골로 레버쿠젠(독일)을 꺾고 9번째 빅 이어를 차지했다. 갈라티코 정책을 내세운 레알 마드리드의 천하가 지속될 것으로 여겼으나 결승 문턱도 밟지 못했다.
케이로스 감독, 카마초 감독, 레몬 감독, 룩셈부르고 감독, 카로 감독, 카펠로 감독, 슈스터 감독, 라모스 감독, 페예그리니 감독, 무리뉴 감독 등 안첼로티 감독이 오기 전까지 10명의 지도자가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 누구도 ‘라 데시마 프로젝트’를 완성시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안첼로티 감독에게 SOS 호출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부르는 사나이였다. 선수와 감독 시절을 포함해 통산 4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2-03시즌, 2004-05시즌, 2006-07시즌 등 3차례 AC 밀란(이탈리아)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끌어 2차례 우승(2002-03시즌, 2006-07시즌)을 지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풍부하면서 우승 노하우를 아는 지도자였다.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꿈을 이뤄졌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한데 이어 결승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사비 알론소의 부재로 패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답답한 경기를 펼치자, 안첼로티 감독은 마르셀루와 이스코, 모라타를 잇달아 교체 카드로 시용했다. 그리고 승부수는 맞아떨어졌다. 다분히 공격 지향적으로 나가 후반 48분 라모스의 동점골이 터졌고, 연장 들어 내리 3골을 몰아쳤다. 왼쪽 공격에 힘을 실었는데 이로 인해 대량 득점의 물꼬가 터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3번의 빅 이어를 차지한 감독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무리뉴 감독도 하지 못한 엄청난 ‘커리어’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리버풀(잉글랜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페이즐리 감독(1976-77시즌, 1977-78시즌, 1980-81시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떨어지던 자신의 주가도 드높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을 떠나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에서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하지만 클럽이 원했던 빅 이어는 없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이 떨어지는가 싶었으나 레알 마드리드를 맡자마자 정상으로 이끌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rok1954@maekyung.com]
‘우승청부사’ 안첼로티 감독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무리뉴 감독, 페예그리니 감독, 카펠로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들도 하지 못한 업적을 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1-02시즌 델 보스케 감독 체제에서 지단의 결승골로 레버쿠젠(독일)을 꺾고 9번째 빅 이어를 차지했다. 갈라티코 정책을 내세운 레알 마드리드의 천하가 지속될 것으로 여겼으나 결승 문턱도 밟지 못했다.
케이로스 감독, 카마초 감독, 레몬 감독, 룩셈부르고 감독, 카로 감독, 카펠로 감독, 슈스터 감독, 라모스 감독, 페예그리니 감독, 무리뉴 감독 등 안첼로티 감독이 오기 전까지 10명의 지도자가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 누구도 ‘라 데시마 프로젝트’를 완성시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여름 안첼로티 감독에게 SOS 호출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부르는 사나이였다. 선수와 감독 시절을 포함해 통산 4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2-03시즌, 2004-05시즌, 2006-07시즌 등 3차례 AC 밀란(이탈리아)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끌어 2차례 우승(2002-03시즌, 2006-07시즌)을 지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풍부하면서 우승 노하우를 아는 지도자였다.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꿈을 이뤄졌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한데 이어 결승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사비 알론소의 부재로 패스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답답한 경기를 펼치자, 안첼로티 감독은 마르셀루와 이스코, 모라타를 잇달아 교체 카드로 시용했다. 그리고 승부수는 맞아떨어졌다. 다분히 공격 지향적으로 나가 후반 48분 라모스의 동점골이 터졌고, 연장 들어 내리 3골을 몰아쳤다. 왼쪽 공격에 힘을 실었는데 이로 인해 대량 득점의 물꼬가 터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3번의 빅 이어를 차지한 감독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무리뉴 감독도 하지 못한 엄청난 ‘커리어’다. 1970년대 중반 이후 리버풀(잉글랜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페이즐리 감독(1976-77시즌, 1977-78시즌, 1980-81시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떨어지던 자신의 주가도 드높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을 떠나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에서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하지만 클럽이 원했던 빅 이어는 없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이 떨어지는가 싶었으나 레알 마드리드를 맡자마자 정상으로 이끌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rok1954@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