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포수 드루 부테라가 애리조나 원정에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부테라는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부테라는 저녁경기로 진행된 전날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점수가 7-16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불펜 자원을 아끼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것. 지난 15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이은 두 번째 투수 등판이었다. 크리스 오윙스에게 2루타, 폴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3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낮 경기로 열리는 19일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전날 포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한 A.J. 엘리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다.
엘리스는 휴식을 취하지만, 정작 자신은 쉬지도 못하고 경기에 나오게 됐다. 투구 수가 15개에 불과했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부테라의 상태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마운드에 오를 때 무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면서 마운드에서 팔에 무리가 가는 브레이킹볼대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만 던지며 힘을 아꼈다고 설명했다.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는 잠깐의 피로지만, 팀 전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불펜 투수를 아꼈다는 점도 있지만, 선수단의 투혼을 자극하는 무형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엘리스는 18일 경기를 마친 뒤 “부테라가 던진 덕분에 다음 날 나와야 할지도 모를 다른 불펜투수 누군가가 팔을 아낄 수 있었다. 그가 자랑스럽다”며 부테라의 등판을 높이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부테라는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부테라는 저녁경기로 진행된 전날 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점수가 7-16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불펜 자원을 아끼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것. 지난 15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이은 두 번째 투수 등판이었다. 크리스 오윙스에게 2루타, 폴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2/3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낮 경기로 열리는 19일 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전날 포수로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한 A.J. 엘리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다.
엘리스는 휴식을 취하지만, 정작 자신은 쉬지도 못하고 경기에 나오게 됐다. 투구 수가 15개에 불과했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
이에 대해 돈 매팅리 감독은 부테라의 상태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마운드에 오를 때 무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면서 마운드에서 팔에 무리가 가는 브레이킹볼대신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만 던지며 힘을 아꼈다고 설명했다.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는 잠깐의 피로지만, 팀 전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불펜 투수를 아꼈다는 점도 있지만, 선수단의 투혼을 자극하는 무형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엘리스는 18일 경기를 마친 뒤 “부테라가 던진 덕분에 다음 날 나와야 할지도 모를 다른 불펜투수 누군가가 팔을 아낄 수 있었다. 그가 자랑스럽다”며 부테라의 등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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