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1달 앞둔 1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소집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취임 이래 규율로 정해진 정장차림으로 파주NFC 정문에서부터 걸어서 들어갔다.
군인 신분인 이근호(상주)를 제외하고 박주영(왓포드),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김신욱, 이용, 김승규(이상 울산) 등 8명은 예외없이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게 있었다. 누구 하나 화려한 의상이 없었다. 다들 무채색의 수트를 입었다. 넥타이 또한 짙은 색상이었다. 또한, 가슴 왼편에는 노란 리본을 달았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복장통일이었다.
한 선수는 “소집 전 (코칭스태프로부터)어두운 색의 정장차림으로 입소하라는 이야기를 전달 받았다”라고 전했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도 평소와 다르게 더욱 각오를 다졌다.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며 포부를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소집 풍경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취임 이래 규율로 정해진 정장차림으로 파주NFC 정문에서부터 걸어서 들어갔다.
군인 신분인 이근호(상주)를 제외하고 박주영(왓포드),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김신욱, 이용, 김승규(이상 울산) 등 8명은 예외없이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소와 다른 게 있었다. 누구 하나 화려한 의상이 없었다. 다들 무채색의 수트를 입었다. 넥타이 또한 짙은 색상이었다. 또한, 가슴 왼편에는 노란 리본을 달았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복장통일이었다.
한 선수는 “소집 전 (코칭스태프로부터)어두운 색의 정장차림으로 입소하라는 이야기를 전달 받았다”라고 전했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도 평소와 다르게 더욱 각오를 다졌다.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며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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