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GS칼텍스 매경오픈 셋째 날 선두로 올라서며 4년7개월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습니다.
박상현은 10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골프장(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박준원(28.코웰)과 함께 공동선두로 도약했습니다.
뒤를 이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2승을 기록중인 황중곤(22)이 8언더파 208타로 2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해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박상현은 지난 2009년 10월 에머슨 퍼시픽 힐튼남해오픈 우승 이후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을 향한 마지막 행군을 눈앞에 뒀습니다.
수려한 외모에 2009년 2승을 차지하며 코리안투어의 스타로 떠오른 박상현은 이후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우승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JGTO 큐스쿨을 4위로 통과하며 일본 진출에 성공한 박상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 시즌에 개최된 ‘KPGA 윈터투어 1차 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올 시즌 국내 대회는 첫 출전이지만 JGTO 4개 대회에 참가해 빼어난 성적을 거둔 박상현은 상금순위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JGTO 쯔루야 오픈에서 일본의 후지타 히로유키와 숨막히는 승부를 벌였지만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바 있습니다.
전날 6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던 이경훈(24.CJ오쇼핑)은 이날 6타를 잃고 4언더파 212타 공동 12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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