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의 마스터스 대회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은 프로골퍼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인데요.
두 번이나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던 김형성에게는 우승의 욕망이 더욱 큽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 전 류현우의 우승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던 김형성.
4라운드 17번 홀까지 공동선두였지만 1m 파퍼팅을 놓치며 우승컵까지 함께 놓쳤습니다.
2011년에 이어 2번째 준우승.
2번의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김형성에게 매경오픈은 반드시 우승하고 싶은 대회입니다.
2라운드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주춤해 순위가 밀렸지만 컨디션이 좋은 만큼 역전 우승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형성 / 프로 골퍼
- "그린 스피드가 예전처럼 빠르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그린 스피드를 읽고 컨트롤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이경훈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2년 전 일본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두는 등 주로 일본에서 활약했고, 국내 대회에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그린 공략으로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2라운드까지 그린적응을 마친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는 퍼팅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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