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호투와 민병헌 맹타로 4-1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이 8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한 호투한 유희관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15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선발 유희관은 26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을때까지 위력적인 구위로 삼성 타선을 억눌렀으며,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삼성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9회 2사까지 1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한 면도 있지만 경기 중반까지 대부분의 타구가 내야 땅볼로 형성되며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9회말 2사 이후 나바로의 솔로 홈런이 없었다면 영패에 머무는 굴욕을 당할 뻔 했다. 실제 이날 삼성 타선에서 1루 베이스를 밟은 선수 역시 단 5명, 8회까지는 단 3명에 불과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밴덴헐크가 2회초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 해 불안한 승부를 이어갔다. 3회초 칸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주더니 5회 민병헌의 홈런과 허경민의 발로 2점을 추가로 내줬으며, 7회에 정수빈과 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또다시 점수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두산 선발 유희관은 8회까지 실점을 하지 않아 생애 첫 완투완봉이 예상 됐었으나 9회말 2사 이후 나바로에게 홈런을 허용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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