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8)의 자존심이 상했다. 시즌 초반부터 4홈런을 터트리며 거포 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지만, 홈런수에 비해 득점권 타율이 낮기 때문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박병호의 자존심이 상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병호는 14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4홈런 5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홈런부문 공동 2위(이택근·넥센,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루크 스캇·SK 와이번스), 득점부문 공동 1위(김강민, 최정·이상 SK)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MVP의 위상을 지켰다.
그러나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박병호의 4개 홈런은 모두 솔로포로 득점권 타율은 9푼1리. 팀의 4번 타자인 박병호의 자존심이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염 감독은 “일반적으로 개인 타율 3할보다 득점권 타율을 더 높이 생각한다. 이 때문에 박병호가 자존심을 상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이었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말 현재 넥센과 LG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염경엽 넥센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박병호의 자존심이 상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병호는 14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 4홈런 5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홈런부문 공동 2위(이택근·넥센, 강민호·롯데 자이언츠, 루크 스캇·SK 와이번스), 득점부문 공동 1위(김강민, 최정·이상 SK)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MVP의 위상을 지켰다.
그러나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박병호의 4개 홈런은 모두 솔로포로 득점권 타율은 9푼1리. 팀의 4번 타자인 박병호의 자존심이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염 감독은 “일반적으로 개인 타율 3할보다 득점권 타율을 더 높이 생각한다. 이 때문에 박병호가 자존심을 상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이었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말 현재 넥센과 LG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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