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 골, 휘슬과 함께 가로챈 볼로 '대포알 슛팅'…한국의 여자 메씨 등장!

'지소연 첼시 골'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데뷔전에서 멋진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소연은 14일 홈구장인 영국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시작과 함께 상대 진영을 압박했고 곧장 볼을 가로챈 후 대포알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연장 후반 5분 레이첼 윌리엄스의 결승골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6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6일 애스턴빌라와의 연습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공식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경기 후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리포트를 통해 "지소연이 그의 데뷔 무대에서 1분 만에 점수를 기록하며 훌륭한 게임을 이어나갔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영국의 BBC는 "아이낙 고베에서 첼시로 이적한 한국인 미드필더 지소연이 데뷔전에서 눈 깜짝 할 사이에 골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소연은 1991년 출생으로 올해 1월 28일 인천공항을 출국해 8개 팀의 여자 슈퍼리그 (Women's Super League)의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했습니다.

지소연 첼시 골에 대해 누리꾼들은 "지소연 첼시 골 어마무시한 슈팅이네" "지소연 첼시 골 남자보다 축구 잘할 듯" "지소연 첼시 골 멋지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