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결승타’ 이호준 “1위에 올라 기분 좋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결승타를 쳐내며 NC 다이노스를 단독 1위로 이끈 ‘주장’ 이호준이 기쁜 마음을 전했다.
NC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2회 터진 이호준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NC는 8승4패(승률 0.667)로 같은날 삼성에 패한 SK(9승5패, 승률 0.643)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LG는 4연패에 빠지며 3승7패가 됐다.
이호준은 4-4로 맞선 12회초 1사 3루에서 정찬헌으로부터 천금같은 중전 결승타를 쳐냈다. 이날 4번 타자로 출전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호준의 한 방은 가장 필요한 순간에 나왔다.
경기 후 이호준은 “1위로 올라서 기분이 좋다. 우리 팀 타자들이 LG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며 “NC는 강하다”고 말했다.
12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쳐내며 결승 득점을 올린 이종욱은 “팀이 이겨 좋다. NC라는 팀에 힘이 생겼다. 타 팀들이 우리를 어렵게 볼 것이다. 팀의 승리를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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