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014시즌 첫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매조지었다. 롯데는 4회 승부를 뒤집은 후 KIA의 매서운 추격에 쫓겼는데 강민호와 전준우, 두 명의 1할타자 활약으로 웃었다.
롯데는 1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해 KIA전 10승 6패로 우위를 점했던 롯데는 올해도 그 우세를 이어갔다. 선발 장원준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대를 치던 강민호와 전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민호는 1할8푼9리(37타수 7안타)를, 전준우는 1할1푼8리(2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방망이가 무시무시했다. 3회 역전의 물꼬를 텄고, KIA가 쫓아올 때 나란히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의 출발은 불안했다. 장원준이 2회 이범호에게 1점 홈런을 맞고서 선제 실점을 했다. 그러나 3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문규현의 번트 미스로 진루에 실패했으나 전준우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됐다. 이승화의 삼진으로 차려진 밥상을 걷어차는가 싶었지만 전준우의 센스가 돋보였다. 과감히 2루 도루를 시도해 KIA의 실책을 유도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실책으로 분위기는 뒤바뀌었다. 정훈의 3루타, 그리고 손아섭의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3-1이 됐다.
KIA가 1점을 쫓으면서 4-2가 되자 강민호가 다시 나섰다. 강민호는 4회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임준섭의 120km 높은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겼다. 강민호의 시즌 4호 홈런.
KIA는 포기를 몰랐다. 6회 1실점 곧 이은 공격에서 전준우를 두들겨 1점을 만회했다. 롯데에겐 위기였다. 2사 1,3루에서 급히 김승회를 투입해 불을 껐지만 5-3, 2점차 리드는 불안했다. 그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게 전준우였다. 전준우는 7회 박경태의 138km 높은 직구를 때려, 좌중간 1점 홈런(시즌 1호)을 날렸다. 승부를 가른 결정타였다.
[rok1954@maekyung.com]
롯데는 1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해 KIA전 10승 6패로 우위를 점했던 롯데는 올해도 그 우세를 이어갔다. 선발 장원준은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대를 치던 강민호와 전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민호는 1할8푼9리(37타수 7안타)를, 전준우는 1할1푼8리(2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방망이가 무시무시했다. 3회 역전의 물꼬를 텄고, KIA가 쫓아올 때 나란히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의 출발은 불안했다. 장원준이 2회 이범호에게 1점 홈런을 맞고서 선제 실점을 했다. 그러나 3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문규현의 번트 미스로 진루에 실패했으나 전준우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됐다. 이승화의 삼진으로 차려진 밥상을 걷어차는가 싶었지만 전준우의 센스가 돋보였다. 과감히 2루 도루를 시도해 KIA의 실책을 유도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실책으로 분위기는 뒤바뀌었다. 정훈의 3루타, 그리고 손아섭의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3-1이 됐다.
KIA가 1점을 쫓으면서 4-2가 되자 강민호가 다시 나섰다. 강민호는 4회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임준섭의 120km 높은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겼다. 강민호의 시즌 4호 홈런.
KIA는 포기를 몰랐다. 6회 1실점 곧 이은 공격에서 전준우를 두들겨 1점을 만회했다. 롯데에겐 위기였다. 2사 1,3루에서 급히 김승회를 투입해 불을 껐지만 5-3, 2점차 리드는 불안했다. 그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게 전준우였다. 전준우는 7회 박경태의 138km 높은 직구를 때려, 좌중간 1점 홈런(시즌 1호)을 날렸다. 승부를 가른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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