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제주) 유서근 기자] 이민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민영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 6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만 6타를 줄인 이민영은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인 안시현(30.골든블루),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14언더파 274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타차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영은 첫홀(파4)부터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뒤 3, 4번홀과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를 잃으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실수를 만회했다.
단독선두로 시작했던 안시현도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이민영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조윤지도 11, 12, 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민영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파 세이브를 거듭하며 선두를 지켜오던 이민영에 비해 안시현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18번홀(파5). 선두 이민영은 안전하게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을 올린 반면 마지막 역전을 노렸던 안시현은 두 번째 만에 그린에 올리면서 이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회심의 일격을 노리고 쳤던 안시현의 이글 퍼트는 실패했고, 이민영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6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선두로 시작해 지난 2004년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에 우승 사냥에 도전했던 안시현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자마자 준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201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렸던 김효주(19.롯데)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yoo6120@maekyung.com]
이민영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 6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만 6타를 줄인 이민영은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인 안시현(30.골든블루),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14언더파 274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LPGA 투어 올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하며 우승컵을 안은 이민영. 사진=(제주) 김영구 기자
올해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이민영은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민영은 5개월 만에 추가 승수를 쌓았다. 통산 2승째.또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1타차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영은 첫홀(파4)부터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뒤 3, 4번홀과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1타를 잃으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던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해 실수를 만회했다.
단독선두로 시작했던 안시현도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이민영을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조윤지도 11, 12, 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민영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파 세이브를 거듭하며 선두를 지켜오던 이민영에 비해 안시현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18번홀(파5). 선두 이민영은 안전하게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을 올린 반면 마지막 역전을 노렸던 안시현은 두 번째 만에 그린에 올리면서 이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회심의 일격을 노리고 쳤던 안시현의 이글 퍼트는 실패했고, 이민영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6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선두로 시작해 지난 2004년 MBC·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에 우승 사냥에 도전했던 안시현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자마자 준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201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렸던 김효주(19.롯데)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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