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서민교 기자] 드디어 돌아온 ‘뱀직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세이브 상황에 상관없이 ‘미스터 제로’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류중일(51) 삼성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지만, 임창용이 류 감독에게 직접 “무조건 나가겠다”는 요청을 했다.
임창용은 지난 11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한 뒤 이틀 연속 개점휴업 했다. 삼성은 SK전 2연패를 당하면서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등판할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자신했던 임창용은 1차전 8회말 불펜에서 몸을 푼 것이 전부였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SK전에 앞서 임창용의 첫 등판 시점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일단 세이브 상황이 되면 임창용의 마무리가 가동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문제다.
류 감독은 “임창용은 상황이 되면 무조건 투입할 것”이라면서도 “추격하는 상황에서는 등판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의지를 보일 경우 등판 가능성은 열어뒀다. 류 감독은 “임창용이 경기 감각을 위해 등판을 원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아니면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임창용은 류 감독을 직접 찾아가 “이기든 지든 무조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임창용의 강력한 의지였다. 특히 대구 3연전 내내 임창용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등판을 하겠다는 세심한 팬서비스도 있었다.
과연 삼성이 임창용의 복귀 첫 등판 무대를 세이브 상황으로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임창용은 마음의 준비를 끝낸 상태다.
[min@maekyung.com]
임창용은 지난 11일 대구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한 뒤 이틀 연속 개점휴업 했다. 삼성은 SK전 2연패를 당하면서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등판할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자신했던 임창용은 1차전 8회말 불펜에서 몸을 푼 것이 전부였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SK전에 앞서 임창용의 첫 등판 시점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일단 세이브 상황이 되면 임창용의 마무리가 가동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문제다.
류 감독은 “임창용은 상황이 되면 무조건 투입할 것”이라면서도 “추격하는 상황에서는 등판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의지를 보일 경우 등판 가능성은 열어뒀다. 류 감독은 “임창용이 경기 감각을 위해 등판을 원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아니면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임창용은 류 감독을 직접 찾아가 “이기든 지든 무조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임창용의 강력한 의지였다. 특히 대구 3연전 내내 임창용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등판을 하겠다는 세심한 팬서비스도 있었다.
과연 삼성이 임창용의 복귀 첫 등판 무대를 세이브 상황으로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임창용은 마음의 준비를 끝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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