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마이너리그 첫 등판, 누리꾼 실망가득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이 미국 무대 첫 공식 경기 등판 무대서 난타를 당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윤석민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201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와 그윈넷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1피안타 1볼넷 9실점으로 무너졌다. 2점 홈런을 맞은 것을 포함해, 연속 안타를 맞으며 데뷔전을 망쳤다.
윤석민은 1회 시작하자 마자 안타에 이어 에르네스토 메이하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고 코스탄자에게 2루타를 맞았으며, 추가로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3회에서도 선두타자 터도슬라비치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메이하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 도루, 우전안타, 좌전안타를 맞아 2실점을 더했다. 이후 아웃카운트 1개를 더 잡았으나 타일러 그린에게 2루타를 맞아 추가 2실점을 한 이후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이날 윤석민의 투구수는 57개로 스트라이크 39개, 볼 18개였다. 홈런 1개 포함 5개의 장타를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석민 어떡해" "윤석민 뭐가 문제지" "아직 미국무대는 윤석민에게 무리인가" "괜찮다 다음경기에서 한국선수의 저력을 보여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